천하람 "윤석열, 미치광이 전두환 실패한 재림..배현진도 투표, 2차 탄핵안 당연히 통과"[여의도초대석]

유재광 2024. 12. 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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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면 반역..전두환은 목숨 걸고 쿠데타, 반란"
"윤석열, 야당 경고였어요..장난하나, 모자란 사람"
"지금도 헌재서 탄핵 역전, 도박 꿈..썩어빠진 생각"
"주류 잘 읽는 배현진마저..이미 끝나, 대세 넘어와"
▲ 11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 해제 요구에 따른 계엄 해제에 대해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저는 윤석열이라는 인물이 전두환과 똑같이 내란을 기도했다고 생각하고 똑같이 미치광이라고 생각한다"며 "무능한 전두환"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천하람 의원은 오늘(11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특전사령관, 방첩사령관 쭉 나와서 얘기하는 것들 보면 최소 며칠 전부터 준비를 했고 국회를 무력화시키기 위해서 표결하는 국회의원들 정족수 못 지키게 끌어내라고 (윤 대통령이) 얘기를 했다"며 "이거는 말 그대로 내란을 일으켜서 친위 쿠데타로 독재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여 성토했습니다.

"그런데도 처음엔 마치 야당에 대한 경고성으로 한 거다. 정말 그럴 생각이 없었다고 했지만 그것도 거짓말인 게 드러났다. 이거는 무능한 전두환의 재림이라고 할까요. 친위 쿠데타는 대부분 다 성공하는데 실패했다. 그러니까 윤석열이 무능한 전두환, 무능한 광인"이라며 "조금만 더 유능했다면 우리는 정말 큰일 날 뻔했다"고 천 의원은 꼬집었습니다.

천 의원은 그러면서 "전두환 때와 비교해서 우리가 달라진 것은 우리 시민의식과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더 올라왔고 또 군도 지휘부에 있는 인간들은 똑같이 썩어 빠져 있었지만 일선 초급 간부와 우리 장병들은 보다 성숙한 민주주의 의식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겨우겨우 막아냈던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시민과 정말 하위 군 간부들이 막아낸 전두환의 재림"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한마디로 전두환보다도 못하다는 거네요"라고 묻자 천 의원은 "그렇습니다. 그리고 보십시오"라며 "전두환은 정말 나쁜 사람이고 그런 사람이지만 '서울의 봄' 영화에서도 그런 대사가 있죠.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아니냐. 실패하면 반역이라는 얘기는 쿠데타가 실패하면 자기는 내란으로 사형받고 처벌받는 거 감수한다는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목숨 걸고 한 거죠. 반역이라는 게 원래 쿠데타라는 게 목숨을 거는 겁니다"라며 "근데 윤석열은 쿠데타를 저지르면서도 목숨을 걸 각오조차 되어 있지 않아요. 전두환보다 더 못난 사람이다"라고 거듭 직격했습니다.

"그러면 윤 대통령은 뭘 걸고 한 걸까요?"라는 물음엔 천 의원은 "아무것도 안 건 거죠"라며 "내가 쿠데타에 성공하면 야당 의원들 다 싸그리 없애버리고, 본인이 본인 기준에서 좌파라고 생각하는 야당 의원들, 심지어는 전공의들 이런 사람들도 다 자기 뜻대로 잡아 가두라고 명령하고"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실패해도 뭐 이거 경고였어요. 야당이 잘못해서. 대통령의 권한 한번 행사해 본 거예요. 그리고 여당이 나를 지켜주겠지. 그런 썩어빠진 생각을 가지고 '노 리스크, 하이 리턴’을 꿈꾸면서 시작한 내란 행위"라고 천 의원은 거듭 목소리를 높여 비판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아니 실패하면 어떻게 될 거라는 생각을 정말 단 하나도 안 했을까요?"라고 다시 묻자 천 의원은 "윤석열이라는 인물이 지금 보면 늘 한탕주의 도박꾼인 것 같아요. 예전에도 보면 자꾸 뭘 한탕을 하려고 그래요. 뭐가 잘 안된다 그러면"이라고 말했습니다.

"의대 2천 명. 이렇게 하면 국민들이 좋아하겠지. 이거에. 부산 엑스포 이거 하면 다 되겠지. 이번에도 내가 부정 선거를 밝혀내서 야당 의원들 다 날려버리면 국민들이 다 내 편이 되겠지. 그렇게 생각을 하는 거고"라는 게 천 의원의 말입니다.

"지금도 보세요. 지금도 상황이 이 지경이 됐는데도 헌재에 가서 내가 도박을 해가지고 여기서 탄핵 기각이 나오면 이거 역전 만루홈런 아니냐. 아니면 헌재에서 시간을 벌고 그사이에 부정선거 증거들을 가지고 야당 이 사람들은 국회의원 아니다. 국회 해산시켜 버리고 여당만으로 운영해야 돼. 이렇게 역전 만루 홈런을 치려고 하는"이라며 "거의 그냥 도박에 미친 사람인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는"이라고 원색적으로 윤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천하람 의원은 한편, 오는 14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두 번째 탄핵안 표결에 대해선 "통과될 겁니다. 이제 심지어 용산에서도 하야보다는 탄핵으로 가겠다 얘기했기 때문에"라며 "이미 대세는 넘어왔다"고 단언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안 지난 1차 표결에서 당론을 깨고 표결에 참여했던 김상욱 의원 같은 분들도 2차 탄핵안에 찬성하는 분들이 10명 이상 이미 있다고 하는데"라며 "주류를 잘 읽어내는 배현진 의원 같은 분도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하는 거 보면 지금 물밑에서는 표결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훨씬 많을 것"이라고 천 의원은 현재 상황을 평가했습니다.

관련해서 "배현진 의원은 나경원 의원이 당대표 출마했을 적엔 연판장 주도하면서 '친윤' 쪽 총대를 멨었는데 지금은 또 '친한' 쪽 대표 선수로 돼 있다"는 진행자 언급엔 "그전에는 또 '친홍'이었죠. 홍준표 대표 시절에 발탁돼 가지고 왔으니까요. 그러니까 주류를 잘 따라가고"라며 "지금은 '친한'이라기보다는 윤석열은 끝났다는 판단을 배현진 의원은 한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마 막판에 그런 것도 있을 수 있겠죠. 용산에서 이번까지만 탄핵안 통과를 막아달라.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우리가 어쨌든 대통령 권한이 있는 상황에서 조금 더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식으로"라며 "권성동 원내대표가 새로 들어오든 어떻게 되든 시도할 수는 있겠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안 따를 것이다. 대세는 이미 넘어왔다"고 천 의원은 거듭 탄핵안 통과를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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