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 대통령실 압수수색…'피의자 윤대통령' 영장 적시
[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국가수사본부가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현재 경찰청,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화영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
국수본은 현재 이곳 대통령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실에 대해 강제수사가 이뤄지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수본은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18명을 투입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영장에는 내란 혐의 등이 적시됐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국무회의가 있었던 장소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경호처도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앞서 국수본은 고발을 접수해 윤석열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곳 외에도 현재 경찰청,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조지호 청장 집무실을 비롯해 경비국장실 등이 대상입니다.
서울청은 김봉식 서울청장 집무실 등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11일) 새벽 국수본은 밤샘 조사 끝에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내란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앵커]
국수본이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소환을 통보했다고요?
[기자]
네, 국수본은 어제(10일)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 전 원내대표를 상대로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 대통령과 통화 여부에 대해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 전 원내대표는 현재 국수본이 고발을 접수해 피의자로 입건돼 있습니다.
앞서 국수본은 비상계엄 관련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과 국정원장 등 11명에 대해 공식 출석 요구를 한 바 있습니다.
비상계엄이 결정된 국무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 총리의 경우 민주당이 국수본에 고발장을 제출해 피의자 신분이 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대통령실 #국수본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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