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10연승 좌절' SK, 집중력 유지한 자밀 워니 그리고 '안정감'

김우석 2024. 12. 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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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10연승에 실패했다.

쿼터 초반 한 때 12점차 이상으로 뒤졌던 SK는 종료 직전 터진 워니 3점으로 39-43, 4점차로 좁혀갈 수 있었다.

워니는 3쿼터도 활약을 놓치지 않았다.

4쿼터에도 워니 활약은 이어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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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10연승에 실패했다.

서울 SK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진 2024-25 KCC프로농구에서 안영준이 활약한 서울 SK를 접전 끝에 74-80으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3패(13승)째를 당했다. 순위는 그대로 2위다. 울산 현대모비스에 두 경기를 앞서 있다.

턴오버를 무려 16개나 범하며 패했다. 평균 10개 안쪽 턴오버를 기록했던 SK였기에 더욱 아픈 숫자로 다가왔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을 좀 다그쳤다. 힘들어 보이기도 했다. 게임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했다. 좀 홀린 듯 했다. 턴오버가 많았다. 3점을 너무 많이 던쳤다. 최근에 좋지 못했던 농구가 나왔다. 자제를 좀 부탁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질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팀이 잘못한 경기다.”라고 말했다.

안영준이 1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김선형이 8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어느 팀과 다르지 않게 패배 속에도 얻은 것이 있었다. 아니 있어야 했다. 자밀 워니의 꾸준함이다. 워니는 이날 40분 모두를 출전하며 33점 1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남겼다. 3스틸 2블록슛을 더했다. 최고의 활약이었다. 시즌 세 번째 커리어 하이 득점과 두 번째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한 경기였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안정감이었다.

시즌 개막 후 10경기 동안 득점력이 다소 아쉬웠던 워니는 11월 12월 원주 DB 전에서 42점을 몰아친 후 확실히 상승세를 타고 있고, 이번 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증명해냈다. 경기를 돌아보자,

1쿼터 10분을 모두 뛴 워니는 4점을 만들었다. 3점슛 없이 2점슛 4개를 시도했고, 두 개가 림을 갈랐다. 2쿼터 활약의 서막이었다. 리바운드 3개를 더했다. 팀은 16-27, 11점을 뒤졌다.

2쿼터, 워니는 폭발했다. 총 8번의 공격을 시도했다. 공격 루트도 다양했다. 정중앙 3점슛과 속공 그리고 골밑슛과 미드 레인지 플로터로 KCC를 공략했다. 무려 12점을 몰아쳤다. 쿼터 초반 한 때 12점차 이상으로 뒤졌던 SK는 종료 직전 터진 워니 3점으로 39-43, 4점차로 좁혀갈 수 있었다.

워니는 3쿼터도 활약을 놓치지 않았다. 먼저 10분을 다 뛰었다. 8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점수차가 벌어지려 했던 쿼터 후반에 자신의 활약을 집중시켰다. 놓칠 뻔 했던 추격 흐름을 유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4쿼터에도 워니 활약은 이어젔다. 10분 모두를 뛰면서 9점 6리바운드를 남겼다. 42점을 몰아친 최준용 활약에 묻혔을 뿐이었다. 추격하는 득점을 적시적소에 해냈고, 리바운도 놓치지 않았다. 패배가 아쉬울 따름이었다.

경기 후 전 감독은 “워니도 열심히는 했다. 질책을 할 수 없긴 하다. 바꾸려고 하기도 했다. 윌리엄스를 빼지 않더라. 자존심 싸움을 하는 듯 했다. 뺄 수 없었다. 괘도에 오른 것은 맞다. 국내 선수들 부진에도 묵묵히 해주었다.”고 말했다.


전 감독 역시 워니의 꾸준함에 대해 동의했다. 이날 SK는 집중력에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상위권 유지에 키맨 역할을 해줘야 할 워니는 달랐다. 멈춰선 연승이 크게 아쉽지 않은 이유 중 하나다. 

 

시즌 전 워니는 다소 우려를 낳았다. 2019-20시즌부터 한국에서 뛰었다. 6시즌째다. 조금은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다. 불안을 완전히 해소한 한 경기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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