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서울 대규모 집회 취소…"코레일 노사 밤샘 교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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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 일주일째인 11일 철도노조는 서울 총파업 대회를 취소하고 사측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교섭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사는 총파업 엿새째였던 전날 오전 10시께부터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실무교섭을 재개했다.
당초 파업 일주일째를 맞아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조합원 1만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하려던 서울 집회를 교섭 진전에 따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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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 일주일째인 11일 철도노조는 서울 총파업 대회를 취소하고 사측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교섭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사는 총파업 엿새째였던 전날 오전 10시께부터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실무교섭을 재개했다.
노사는 기본급 2.5% 인상, 4조 2교대 승인, 외주인력 감축, 공정한 승진제도 도입, 노동 감시카메라 설치 반대 등 주요쟁점을 놓고 전날 오후 8시부터 밤샘 교섭에 돌입해 이틀째인 현재까지도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노사는 '2급 이상 경영진 임금 동결' 견해차가 컸는데 이와 관련해서 여전히 줄다리기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철도노조는 전날 사측과의 교섭과 별도로 국회에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관계자들과 만나 임금·인력 충원 문제 해결을 논의하기도 했다.
당초 파업 일주일째를 맞아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조합원 1만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하려던 서울 집회를 교섭 진전에 따라 취소했다.
노조 관계자는 "주요쟁점과 관련해 상당히 많은 논의가 오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잠정 합의안 도출을 놓고 노사 간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총파업의 끈은 놓지 않을 예정"이라며 "현장에 남은 필수 인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파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열차 이용객 불편과 화물 운송 차질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파업참가율은 28.6%(출근 대상자 2만8천143명 중 8천43명 참가)로 분석됐다.
열차 운행은 파업 여파에 따른 감축 운행이 지속돼 평상시의 75.7% 수준으로 떨어졌다.
열차별로는 KTX 77.9%, 여객열차(새마을호·무궁화호) 74.5%, 화물열차 13.2%, 수도권 전철 81.0%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 수송대책 이행에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 파업의 조속한 종료와 열차 운행 정상화를 위해서도 성실히 교섭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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