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동생이 국힘 의원…영화 ‘소방관’ 불매 운동 조짐

민성기 2024. 12. 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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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부결이 영화 '소방관' 불매 움직으로 번지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소방관' 곽경택 감독의 동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앞서 4일 개봉한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이 전날 하루 동안 8만 6232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91만 9782명을 달성했다.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후폭풍이 '소방관'의 발목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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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방관’ 포스터. [㈜바이포엠스튜디오]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부결이 영화 ‘소방관’ 불매 움직으로 번지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소방관’ 곽경택 감독의 동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곽도원, 주원, 이유영, 유재명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친구’ ‘똥개’ ‘희생부활자’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등을 연출한 곽경택 감독의 신작이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앞서 4일 개봉한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이 전날 하루 동안 8만 6232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91만 9782명을 달성했다. 백만 관객까지 얼마 안 남은 시점이지만 일각에서 불매 조짐이 보기이기 시작하며 흥행 가도가 꺾일 위기에 처했다.

당초 이 영화는 2022년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주연을 맡은 곽도원의 음주운전 논란으로 인해 한 차례 공개 시기가 연기됐다.

우여곡절 끝에 ‘소방관’은 개봉을 강행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찮은 상황이다.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후폭풍이 ‘소방관’의 발목을 붙잡았다.

곽규택 의원은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색소추안 표결에는 불참한 국민의 힘 의원 중 하나다. 곽규택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105명이 탄핵안 반대·표결 불참 당론에 따라 집단 퇴장하면서 탄핵안은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다. 국민을 화나게 했던 사건의 당사자로 지목되면서, 그 분노가 형인 곽경택 감독의 ‘소방관’으로 향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소방관’을 ‘내란 영화’로 비유하며 보이콧을 주장하고 나섰다. 물론 곽 감독의 ‘소방관’과 곽 의원을 별개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다만 문제는 곽 감독이 동생 곽 의원의 선거 유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소방관’ 불매 운동이 점차 번지고 있다.

‘소방관’이 혼란스러운 시국 속 보이콧 움직임을 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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