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아쉽지만, 존재 이유 보여준 '드라마 스페셜 2024' [IZE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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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4'가 '발바닥이 뜨거워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발바닥이 뜨거워서'(연출 이진아, 극본 한봄)는 올해 KBS 드라마 스페셜 마지막 작품이다.
올해 40주년을 맞은 'KBS 드라마 스페셜'은 단막극 5편으로 구성됐다.
시청률은 아쉬웠지만, KBS의 '드라마 스페셜'은 존재 이유를 충분히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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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4'가 '발바닥이 뜨거워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단막극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번 알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발바닥이 뜨거워서'(연출 이진아, 극본 한봄)는 올해 KBS 드라마 스페셜 마지막 작품이다. 하늘(오예주)과 학교폭력으로 인해 은둔형 외톨이가 된 친언니 노을(양의진)이 서로의 상처를 나누고 진정한 위로를 건네며 안방극장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가슴 깊이 난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 좌충우돌, 극적으로 펼쳐졌다. 성장 드라마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단막극이 주는 재미를 더했다.
올해 40주년을 맞은 'KBS 드라마 스페셜'은 단막극 5편으로 구성됐다. 지난해보다 3편이 축소됐다. TV 시네마 2편을 포함하면, 총 5편이 축소된 것. 편성 축소에 그간 '드라마 스페셜'을 통해 KBS 드라마의 새로운 시도, 차세대 스타 발굴을 즐기던 시청자들은 아쉬움 따름이었다.
이런 아쉬움 속에서 KBS 드라마 스페셜은 다채로움과 가치를 앞세워 시청자와 만났다. '단막극'의 존재 이유를 되새긴 것.
지난 11월 5일 '사관은 논한다'(연출 이가람, 극본 임의정)을 시작으로 '드라마 스페셜 2024'가 막을 올렸다. 이어 11월 12일 '핸섬을 찾아라'(연출 손석진, 극본 이남희), 11월 26일 '영복, 사치코'(연출 박단비, 극본 고우진), 12월 3일 '모퉁이를 돌면'(연출 이해우, 극본 석연화), 그리고 12월 6일 '발바닥이 뜨거워서'까지 방송됐다. 총 5주 동안 화요일 밤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 다섯 작품은 사극, 로드무비, 시대극, 멜로, 성장 드라마로 장르적 재미를 높였다. 장르가 다른만큼, 보는 재미 포인트도 각각 달랐다. 여기에 익숙하게 느껴질 소재도 기존 여러 드라마, 영화와는 다른 형태로 풀어내는 전개는 신선함을 선사했다. 연출가와 작가의 색다른 시도는 이들이 앞으로 KBS를 통해 선보일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빠른 전개, 등장 인물에 대한 감정 이입 등의 구성력은 극에 몰입도를 더했다.

배우들의 활약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사관은 논한다'의 탕준상, '영복, 사치코'의 강미나와 하준, '모퉁이를 돌면'의 최희진, '발바닥이 뜨거워서'의 양의진까지 각양각색의 배우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면서 앞으로도 이어갈 연기 활동에 기대감을 높였다.
장르, 완성도를 높이며 드라마 스페셜의 존재 의미를 알렸던 '드라마 스페셜 2024'. 아쉽지만 풀지 못한 숙제도 있었다.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이다. '사관은 논한다'가 기록한 시청률 1.3%가 올해 방송된 드라마 스페셜 시청률 중 가장 높다. 올해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편성됐던 '드라마 스페셜'은 SBS, MBC 등 지상파 외에 TV CHOUN, MBN 등 종편의 인기 프로그램과 맞대결을 해야했다. 시청률의 아쉬움은 편성 시간으로 이어진다. KBS 드라마 스페셜이 보다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선 KBS의 편성 전략이 내년에는 더 치밀해져야 하겠다.
시청률은 아쉬웠지만, KBS의 '드라마 스페셜'은 존재 이유를 충분히 알렸다. 기존 드라마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연출, 전개 그리고 신인 배우들의 등장까지. 이는 앞으로 KBS 드라마를 넘어 K-드라마의 확장, 발전 가능성에 힘을 실은 것이다.
2025년에는 어떤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고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KBS 드라마 스페셜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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