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 투입, '북한군 위장' 등 계엄 명분용 가능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파공작원으로 훈련된 HID(특수정보부대)가 12·3 내란사태에 투입된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이들의 역할이 당초 알려진 '국회의원 체포조'가 아니라, 북한군을 위장하는 등 사회 혼란을 초래해 비상계엄의 대의명분을 사후 만들어내는 것이었을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국군정보사령보 예하 HID는 우리 군 최정예 요원으로 구성돼 이른바 '김정은 암살부대'로도 불리는데, 내란 당시 출동 대기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에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파공작원으로 훈련된 HID(특수정보부대)가 12·3 내란사태에 투입된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이들의 역할이 당초 알려진 '국회의원 체포조'가 아니라, 북한군을 위장하는 등 사회 혼란을 초래해 비상계엄의 대의명분을 사후 만들어내는 것이었을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국군정보사령보 예하 HID는 우리 군 최정예 요원으로 구성돼 이른바 '김정은 암살부대'로도 불리는데, 내란 당시 출동 대기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에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1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HID) 임무가 최초엔 체포조로 생각했는데, 선관위로 가라는 임무를 받고 그 이상의 임무는 안 받았다고 한다"며 "유추컨대 비상계엄 해제가 불발되고 (계엄이) 지속되면 명분을 찾기 위해 소요를 일으키는 팀으로 운영됐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본인들이 역으로 테러를 일으키는 것"이라며 "그 부대에는 북파공작원들, 북한군인으로 위장하는 인원이 있다"면서 "북의 남침, 간첩 등 소요사태를 조장하는 대의명분을 나중에 만들어내는 그런 요원으로 활용했지 않나 싶다"고 부연했다.
앞서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한 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은 'HID 부대는 왜 20여 명 모아서 대기했느냐'는 김 의원 질의에 "정확하지 않은 정보"라고 부인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문 사령관이) 처음에는 부인했지만 나중에 (질의가) 끝날 때는 인정을 했다"면서 "(대기인원이) 30명인데, 그중에 HID는 7명 정도 되고 나머진 다른 요원"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다만 다른 요원에 대해서는 문 사령관이 함구했다고 한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최서윤 기자 sab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상욱 "여당 탄핵 '찬성' 10여명…질서 있는 퇴진 반대"
- 조경태 "이번 주 탄핵될 듯…국힘 10명 이상 표결 참여"
- [단독]'정치인 구금 의심처' 선관위 연수원 CCTV 확보…응급차도 대기
- 尹, 계엄 때 국회 안 인원수 알았다…野 "국힘 누군가 말해준 듯"
- '12.3 내란사태' 김용현 결국 구속…尹 향해 달리는 수사
- "金 부끄럽다·尹 하야하라"…김건희 모교에 '尹탄핵 요구' 대자보
- "고3보다 삼권분립 모르는 대통령"…온라인 달군 부산 여고생의 일갈
- 초유의 경찰청장·서울청장 체포…목현태 국회경비대장도 직무배제
- 문정복 의원 "이만희의원실, 탄핵찬성 요청 고교생 신고"
- 누가 되든 탄핵 반대…본질은 韓축출 겨냥한 당권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