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탄핵 찬성하는 국힘 의원 10명 전후”

신민정 기자 2024. 12. 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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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국민의힘 의원이 "10명 전후"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우리 여당은 더 깊이 반성을 해야 한다"며 "탄핵에 적극 찬성해서 반헌법적 반민주적 행동을 한 윤석열 대통령을 국민의 바람에 따라 처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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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8명 찬성하면 탄핵안 가결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국민의힘 의원이 “10명 전후”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11일 오전 문화방송(MBC) 라디오에서 “유동적이긴 하지만 제가 볼 때는 (탄핵 찬성이) 10명 전후에서 늘었다 줄었다 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 2차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보고하고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야당·무소속 의원(192명) 모두와, 국민의힘 의원 8명이 찬성하면 탄핵안은 가결된다.

다만 김 의원은 ‘새 원내대표가 표결 불참을 결정하면 그 숫자는 줄어들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질서 있는 퇴진’이라는 것 자체가 자칫 국가가 겪고 있는 불안정성과 피해를 더 크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한동훈 대표의 ‘윤 대통령 2월 또는 3월 하야’ 구상에 반대했다. 그는 “대통령의 권한을 실질적으로 정지시키고 하는 것이 (가능한지) 일단 의문”이라고 했다.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당론을 깨고 표결에 참여했던 김 의원은 오는 14일 2차 탄핵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특히 우리 여당은 더 깊이 반성을 해야 한다”며 “탄핵에 적극 찬성해서 반헌법적 반민주적 행동을 한 윤석열 대통령을 국민의 바람에 따라 처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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