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대상에 한동훈 포함… "퇴진 늦어지면 국민이 수용 못해"

김노향 기자 2024. 12. 1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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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로 정국 혼란이 지속되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여당 일각의 내년 4월 또는 5월 대선이 이르다는 의견에 대해 "늦어지면 국민들이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한 김대우 국군방첩사령부 수사단장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정치인 14명을 체포 후 구금하도록 지시받았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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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구윤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로 정국 혼란이 지속되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여당 일각의 내년 4월 또는 5월 대선이 이르다는 의견에 대해 "늦어지면 국민들이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10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당의 '정국 안정화 태스크포스(TF)'가 제안한 '2월 퇴진 후 4월 대선' 또는 '3월 퇴진 후 5월 대선' 로드맵에 대해 이 같은 취지로 발언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이기 때문에 법적 직무 정지를 위해서는 탄핵밖에 없다"면서 "탄핵이 아니면 국민과 야당, 대통령이 다 수용할 수 있는 안이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해졌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한 김대우 국군방첩사령부 수사단장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정치인 14명을 체포 후 구금하도록 지시받았다고 발언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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