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노사, 11시간째 ‘마라톤 교섭’···오늘 타결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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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 노사가 파업 엿새째 극적으로 교섭장에 마주 앉았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10일 한국철도공사 노조인 전국철도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와 사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실무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오후 8시쯤 실무교섭이 본교섭으로 전환되면서 타결 기대감도 높였다.
하지만 본교섭에 나선 한문희 철도공사 사장과 최명호 노조 위원장의 대화는 약 10분 동안 입장 차만 확인하고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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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섭 열렸다가 다시 실무···임금 쟁점
한국철도공사 노사가 파업 엿새째 극적으로 교섭장에 마주 앉았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10일 한국철도공사 노조인 전국철도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와 사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실무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실무교섭이 끝나야 합의안이 도출되는 본교섭을 할 수 있다. 본교섭이 타결돼야 파업도 중단된다.
이날 교섭의 노사 쟁점은 임금 인상 수준과 안전 사고 대비로 요약된다. 노사가 7월부터 10차례 교섭을 하면서도 답을 못 찾고 부딪힌 지점 그대로다. 노조는 기본급 2.5% 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등을 원한다. 4조 2교대 근무 개편과 같은 근로조건 개선과 철도 운행 안전에 직결되는 안도 교섭 안건으로 올랐다.
이날 교섭은 전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접 중재자로 나서면서 재개됐다. 오후 8시쯤 실무교섭이 본교섭으로 전환되면서 타결 기대감도 높였다. 하지만 본교섭에 나선 한문희 철도공사 사장과 최명호 노조 위원장의 대화는 약 10분 동안 입장 차만 확인하고 끝났다. 깜짝 본교섭은 다시 실무교섭으로 되돌아간 상황이다.
철도 파업이 6일 동안 이어지면서 열차 지연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과 물류 차질 피해도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노조의 필수유지 업무 조합원, 정부의 대체 인력 투입 덕분에 열차 운행률은 평시 70% 후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밤을 새서라도 오늘 결론을 내고 싶은데, 교섭 분위기는 냉랭하다”며 “아직도 핵심 쟁점이 좁혀지지 않아 오늘 교섭 타결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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