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소환 통보…'계엄 국무회의 참석자' 줄조사 예고
[뉴스리뷰]
[앵커]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비상계엄을 논의한 국무회의 참석자인 한덕수 국무총리와 부처 장관 등 11명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했습니다.
계엄을 주도한 박안수 계엄사령관에게도 출석을 요구했는데요.
응하지 않는 경우 강제수사에 착수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비상계엄 관련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과 국정원장 등 11명에게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비상계엄이 결정된 국무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김용현 국방부장관, 이상민 행안부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출석 대상 중 최고위급인 한 총리의 경우 민주당이 국수본에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습니다.
국수본은 이 가운데 1명에 대해선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로 비상계엄이 어떤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결정됐는지 자세히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국수본은 군 수뇌부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계엄 집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과 곽종근 육군특전사령관은 출국금지했습니다.
비상계엄령 선포 당시 포고령 제1호를 발표하고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국회 통제를 요청하는 등 계엄 상황 전반을 지휘한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에게는 소환 조사를 통보했습니다.
<우종수 /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장(지난 9일)> "앞으로 비상계엄 발령 관련 의사결정 과정, 국회 및 선관위 피해상황과 경찰 조치 등에 대해 면밀하게 수사할 예정입니다."
국수본은 국방부와 방첩사, 수방사 등에 계엄과 관련해 투입된 부대원 현황 자료 제출을 요청하면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피고발인들에 대해선 출석을 거부할 경우, 강제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한덕수 #소환 #계엄_국무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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