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문학상 메달 건다…"계엄에 충격" 어떤 메시지 낼까 주목
[앵커]
앞으로 4시간여 뒤, 노벨상 시상식이 열립니다. 계엄이라는 소설 같은 역사가 되풀이된 2024년의 겨울, 그래서인지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오는데요. 전 세계가 한국의 상황에, 또 한강의 이야기에 공명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바리케이드가 곳곳에 설치됐고 도로는 통제됐습니다.
경찰의 삼엄한 경계와 함께 노벨상 시상식 준비는 이제 끝이 났습니다.
시상식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12시 열립니다.
스웨덴에선 최근 며칠간 한강 작가가 누구이고, 또 어떤 이야기를 풀어냈는지 그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프리다 스커게르베리/스웨덴 시민 : 책이 깊고 감동적입니다. 지금 세상에 일어나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 여러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한강 작가의 책을 찾는 시민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신미성/스톡홀름 시립도서관 사서 : 한강 작가의 책이 다 대여가 됐고요. 대기 줄, 예약 줄도 한 1000명 정도 되어 있는 거로 알고 있어요.]
한강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의 과거를 들여다보고, 나아가 현재까지 이어진 계엄 사태의 상황을 주시하기도 합니다.
[페데르 칸지/스웨덴 시민 : 슬펐습니다. 한국 사람들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노벨문학상 위원장은 JTBC와 만나 왜 한강 작가가 올해 수상자였는지 설명해 줬습니다.
[앤더슨 올슨/노벨문학상 위원회 위원장 : 한국에서 한강 작가의 작품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이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벨위원회는 무엇보다 문학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는 시상식이 끝나면 곧바로 연회에 참석합니다.
한국의 계엄 사태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전한 한강 작가가 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최무룡 / 영상편집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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