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1월 수출 6.7% 증가…시장 예상치는 하회

핵심요약

11월 무역액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에 그쳐

중국의 1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달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달 증가율과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10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중국의 11월 수출액(달러 기준)이 3천 123억 1천만 달러(약 445조 8천억 원)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6.7%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수출 증가율(12.7%)에 비해 크게 둔화된 수치일 뿐만 아니라 로이터통신(8.5%)과 블룸버그통신(8.7%)이 취합한 전문가 예상치도 밑돌았다.

11월 수입은 2148억 7천만달러(약 306조 6천억 원)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달 대비 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 증가율 역시 로이터(0.3%)와 블룸버그(0.9%)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에따라 중국의 11월 무역액은 5271억 8천만 달러(약 752조 3천억 원)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달 보다 2.1%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1~11월 누적 무역액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대미 수출은 3.9% 늘었고, 수입은 작년과 같았다.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은 2.4% 늘었지만, 수입은 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국에 대한 수출은 2.4% 줄어든 반면 수입은 11.7%나 늘어나며 전체 무역 규모가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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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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