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비주력사업 '털어내기'… 구조조정 매물 쏟아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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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움직임은 올해보다도 소극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10일 자본시장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매일경제 '레이더M'이 국내 주요 기업 50곳의 재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내년 M&A 시장이 올해보다 위축될 것이라는 응답이 51%로 가장 우세했다.
금리 인하로 인해 자금 조달에 보다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음에도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고조에 기업들이 적극적인 M&A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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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하락 추세 지속" 94%
내년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움직임은 올해보다도 소극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방위적인 불확실성 확대가 걸림돌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다만 구조조정 바람을 탄 매물은 시장에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일 자본시장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매일경제 '레이더M'이 국내 주요 기업 50곳의 재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내년 M&A 시장이 올해보다 위축될 것이라는 응답이 51%로 가장 우세했다. 올해보다 활성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18.4%에 그쳤다.
금리 인하로 인해 자금 조달에 보다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음에도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고조에 기업들이 적극적인 M&A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비주력 사업이나 비영업자산을 과감히 처분하려는 움직임이 일정 부분 M&A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자금 사정 악화로 인한 신용등급 하락 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지리라는 응답이 93.9%에 달한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실제로 내년 M&A 활성화를 이끌 요인을 묻는 질문(2개 선택)에 '경기 침체에 따른 한계기업 증가로 비자발적 구조조정 확대'와 '기업의 자발적 구조조정 확대'라는 응답이 각각 70.6%와 50%로 가장 많았다. 올해만 하더라도 범아시아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의 롯데렌탈 인수, 토종 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의 SK스페셜티 인수와 같은 '조 단위' 대기업 자회사 거래가 이어졌다.
투자은행(IB) 업계 고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M&A 시장 문제점 중 하나는 밸류에이션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매도자와 원매자 간 시각차가 컸다는 점"이라며 "올해 4분기부터 밸류에이션 조정이 이뤄진 점이 내년 1분기부터 M&A 시장을 매수자 우위로 형성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원화 대비 달러 강세로 유동성이 풍부한 외국계 대형 PEF 운용사들이 거래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내년 M&A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낼 재계 리더(3명 이내 복수 응답)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59.2%)이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뒤이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30.6%), 최태원 SK그룹 회장(28.6%) 순이었다.
※설문조사 참여 기업 금호석유화학 넥슨 대한항공 두산 동원산업 롯데관광개발 롯데쇼핑 부영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 삼천리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영 쏘카 엔씨소프트 이마트 제주항공 중흥건설 카카오 코오롱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홀딩스 하림지주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현대지에프홀딩스 CJ푸드빌 DL이앤씨 GS GS건설 HD한국조선해양 HL홀딩스 KT KT&G LG CNS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 LG화학 LS전선 SK스퀘어 SK에코플랜트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PC
[우수민 기자 /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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