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홀린 '조선미녀', K뷰티 성공 비결 봤더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표적인 K뷰티 기업이 글로벌 브랜드 성공을 위해서는 현지시장을 공략할 '뾰족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구다이글로벌은 한국산 자외선 차단제(선크림)가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다이글로벌, 조선미녀 '오리엔탈'로 승부
박현수 구다이글로벌 COO(최고운영책임자, 본부장)는 1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한진 2024 언박싱데이' 주제 발표에서 2019년 당시 글로벌 진출과 관련한 전략을 공유했다.
박 본부장은 "중국 수출의 어려움을 겪을 당시 북미·유럽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며 "서양은 동양(오리엔탈) 문화에 호기심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쌀을 활용한 제품인 조선미녀의 맑은 쌀 선크림을 진출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조선의 4번 타자' 구다이글로벌이 되는 게 목표였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당시 좋은 제품을 홍보하려고 제한된 예산을 감안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했다. '뾰족함'으로 승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모든 예산을 틱톡커 활용 마케팅에 집중했다"며 "K뷰티를 해외로 유통하기 위해 국내 뷰티 글로벌 유통사와 손을 잡고 해외 물류망 구축, 현지화 마케팅, 실시간 협업 등을 이어나갔다"고 설명했다.
현지 진출 이후 한국에서 개발한 제품이라 다양한 피부색에 맞지 않을 수 있다는 고민도 있었다. 박 본부장은 "론칭 직후 현지 피드백 50~100개 정도를 받은 직후 실시간 협업으로 제품을 신속히 개선해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2019년 조선미녀 브랜드를 인수한 구다이글로벌은 이 전략을 통해 연간 매출 ▲2020년 1억원 ▲2021년 30억원 ▲2022년 400억원 ▲2023년 1400억원 등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30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대표 제품인 맑은 쌀 선크림은 단일제품으로 올해 해외에서만 2000만개를 판매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옷 위에 레깅스를?… 오또맘, 매끈 힙라인 '대박' - 머니S
- "아빠, 정무적 좀 판단하세요"… '탄핵 불참' 국힘 의원 자녀도 뿔났다 - 머니S
- 박남정도 놀라겠네… 스테이시 시은, 과감한 노출 '헉' - 머니S
- 윤 대통령 "국정운영 마비 주범은 대선 결과 승복 못한 야당" - 머니S
- [영상] 여성 엉덩이 '콕콕' 막대로 찌르고 도망간 중국인 남성 최후 - 머니S
- "머리 빈 거 티내지마"… 계엄 '소신발언' 했다가 욕먹은 연예인 - 머니S
- K2 전차 추가 수출 현지 생산 논의로 지연 - 머니S
- [특징주] 대통령 마이크 잡자 정치테마주 '뚝'… 동신 5.4%·태양 3.9%↓ - 머니S
- '학폭 논란' 지수 근황 '화제'… 필리핀 톱스타됐다 - 머니S
- 태영 이어 '건설 부실 리스트' 예고… 시공능력 상위업체 포함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