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오늘 밤 노벨문학상 메달 받는다…네이버 치지직서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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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노벨상 시상식 등 노벨상 프로그램을 생중계한다.
10일 네이버에 따르면 치지직은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노벨상 같이보기 방송을 진행한다.
치지직은 노벨상 첫 프로그램으로 지난 8일 오전 한강이 스웨덴 스톡홀름 노벨상 박물관에서 진행한 강연을 생중계했다.
노벨상 프로그램을 방송하기 원하는 치지직 스트리머도 치지직이 제공하는 영상 소스를 이용해 시청자와 함께 한강 수상 장면을 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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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위원회에 중계권 구매…韓 스트리밍 플랫폼 중 유일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노벨상 시상식 등 노벨상 프로그램을 생중계한다. 유튜브를 제외한 국내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중 단독 중계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메달·증서를 받는 장면과 수상 소감을 시청하기 위해 일부 네티즌이 치지직을 향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네이버에 따르면 치지직은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노벨상 같이보기 방송을 진행한다.
한강은 한국 최초, 아시아 여성 작가 중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는다. 이에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네이버 오픈톡에서도 '2024 노벨문학상' 채팅방 누적 방문자 수가 14만2000여명에 달했다. 이들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한편 수상 장면과 소감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에 네이버는 노벨상 시상식을 중계하기 위해 스웨덴 한림원 노벨위원회로부터 직접 온라인 중계권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순간을 치지직 스트리머와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치지직은 노벨상 첫 프로그램으로 지난 8일 오전 한강이 스웨덴 스톡홀름 노벨상 박물관에서 진행한 강연을 생중계했다. 노벨평화상 시상식, 한강이 참여하는 노벨상 시상식, 노벨 만찬회 연설도 모두 방송한다.
노벨재단에 따르면 2024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한국시각 기준 10일 오후 9시(평화상)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에서 열린다. 문학·경제·화학·물리·생리의학 부문을 시상하는 노벨상 시상식은 11일 자정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노벨상 시상에는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이 참여한다. 스웨덴 국왕이 한강에게 노벨상 증서와 메달을 수여하는 모습을 치지직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문학상 증서는 수상자나 그의 작품과 연결지어 디자인되는 만큼 어떤 증서로 나올지가 주목할 요소다.
노벨상 수상자는 시상식에서 소감을 밝히지 않는다. 다만 수상자는 시상식 후 이어지는 만찬에서 소감을 짧게 전할 수 있다. 노벨 만찬회 연설이 11일 오전 스웨덴 스톡홀름 시청사에서 열린다. 치지직은 이 프로그램을 오전 6시15분부터 중계한다.
한강은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서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한편 최근 있었던 비상계엄에 대해서도 우려를 전한 바 있다. 한강은 "'소년이 온다'를 쓰기 위해서 1979년 말부터 진행됐던 계엄 상황에 관해 공부했는데 2024년에 다시 계엄 상황이 전개되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자신의 의견을 과감히 전한 한강이 수상 소감으로 어떤 메시지를 남길지 주목된다.
노벨상 프로그램을 방송하기 원하는 치지직 스트리머도 치지직이 제공하는 영상 소스를 이용해 시청자와 함께 한강 수상 장면을 전할 수 있다. '2024노벨상' 등 해시태그와 함께 시청 국가를 '한국만 허용'으로 설정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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