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령관, 尹 지시 이행 않아 계엄 유혈사태 방지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이 비상계엄 사태에 관련된 전말을 자신에게 고백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대통령의 두 번째 통화에서의 지시 내용은 검찰에 진술했지만 검찰에 진술하지 않은 내용은 비상계엄에 관련된 사람들의 말이 맞춰져 있는 상태"라며 "이 부분에 대한 곽 사령관의 양심고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서 진술 않은 내용 있어…오후 속개 국방위서 공개"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이 비상계엄 사태에 관련된 전말을 자신에게 고백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날 오후 속개될 국방위 현안질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같은당 부승찬 의원과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금 전 곽 사령관과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과 대화를 나눴다"며 "곽 사령관은 본 의원에게 양심 고백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곽 사령관은 검찰에서 소환돼 수사를 받은 바 있다"며 "(양심 고백한 내용은) 크게 검찰에서 진술한 내용과 진술하지 않은 내용으로 구분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국방위 현안질의 오후 일정이 잡히지 않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오후에 속개되면 두 사람의 목소리로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라며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방위원장에게 빨리 오후 속개 일정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곽 사령관은 이날 오전 진행된 국방위 현안질의에서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두 차례 전화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앞서 곽 사령관이 비화폰으로 윤 대통령의 전화를 한 차례 받았다고 한 것과 배치되는 사실이다.
다만 곽 사령관은 오전에 진행된 국방위 현안질의에서 두 번째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다.
박 의원은 "두 번째 통화내용이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을 그대로 증명하는 내용"이라며 "곽 사령관은 해당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고, 그래서 유혈사태가 벌어질 수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가 방지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대통령으로부터 세 번째 통화 시도도 있었지만 곽 사령관은 이를 받지 않았다.
박 의원은 "대통령의 두 번째 통화에서의 지시 내용은 검찰에 진술했지만 검찰에 진술하지 않은 내용은 비상계엄에 관련된 사람들의 말이 맞춰져 있는 상태"라며 "이 부분에 대한 곽 사령관의 양심고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에) 진술하지 않은 부분과 관련해 곽 사령관은 언제 이 계엄 발동 여부에 대해 알게 됐는지, 어떤 지시를 받게 됐는지 본인이 증언할 것"이라며 "또 하나는 북풍에 대한 염려와 상황에 대한 가능성을 고민했다는 점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잠시 후 국방위가 속개하면 곽 사령관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들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관 사령관과 김 특수임무단장에 대해 양심고백에 따른 공익신고절차를 밟고 있다"고 했다.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김준호♥김지민, 내년 결혼 확정…정식 프러포즈
- "유영재가 백허그하고 젖꼭지 비틀어"…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증언
- 끝까지 朴 지켰던 유영하 "그날도 추웠고 혼자, 잔인한 역사 어김없이 반복"
- 추미애 "尹, 계엄시 대량살상 대비 병원시설까지 확보했다"
- 신지호 "金여사, 친윤 유튜버에 '韓 반드시 손봐' 전화 소문…韓, 안 무너져"
- 이세영 가슴성형 부작용 토로…"반년째 노브라, 캡나시가 좋다"
- 남친 생긴 전처에 앙심…둘 다 흉기 살해하려 한 30대男 실형
- '故최진실 딸' 최준희, 라이징스타상 수상…"홍진경·엄정화 이모 감사"
- 김흥국 '빨리 해병대 끌고 대통령 지켜라' 댓글에 '좋아요' 꾹~
- '차유람 남편' 이지성 "尹 남자답다, 잘했다…비상계엄은 합법적" 엄지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