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정치인들, 책임 잊었나?…탄핵만이 유일한 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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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명의 청년 정치인들이 비상계엄 논란에 휩싸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된 것에 대해 "선배라는 정치인들에게 묻는다. 책임을 잊었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투표 불성립이라는 정치적 실패를 맞았다. 개표조차 할 수 없었다"며 "여당의 본회의 퇴장은 우리가 지킨 헌법의 존엄성과 모든 국민에게 큰 상처를 안겨줬다. 대통령을 따라 여당 국회의원들도 책임을 저버린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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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부끄럽다…두 번째 탄핵안 투표에서 尹대통령 직무 즉각 정지시키라”
(시사저널=이원석 기자)
46명의 청년 정치인들이 비상계엄 논란에 휩싸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된 것에 대해 "선배라는 정치인들에게 묻는다. 책임을 잊었나"라고 비판했다.
청년 정치학교 '반전'의 1·2기 수료생 46인은 9일 성명서를 통해 "탄핵만이 유일한 질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윤 대통령은 국민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지킨 책임을 공격했다. 국민 앞에서 헌법을 지키겠다는 선서를 배신했다"며 "그런 대통령의 직무 정지를 위한 탄핵은 우리가 수호하는 헌법에 준비된 유일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투표 불성립이라는 정치적 실패를 맞았다. 개표조차 할 수 없었다"며 "여당의 본회의 퇴장은 우리가 지킨 헌법의 존엄성과 모든 국민에게 큰 상처를 안겨줬다. 대통령을 따라 여당 국회의원들도 책임을 저버린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선배라는 정치인들에게 묻는다. 부끄러움을 잊었나. 각기 다른 정당의 일원으로서, 각기 다른 정치적 이해를 가졌음에도 우리는 너무도 부끄럽다"며 "한때 우리의 공감이 닿았던 당신들에게, 우리가 뒤따르고 싶었던 어떤 모습에게, 우리의 미래를 잠시 겹쳐 보았던 순간들이 부끄럽다. 이것이 당신들이 말하는 정치라면 우리 정치는 사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분노를 딛고 호소한다. 부디,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투표에서 헌정질서를 문란케 한 대통령의 직무를 즉각 정지시키시라"며 "이것이 가능하도록 여야의 모두가 최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라. 국민을 바라보고 대한민국의 오늘을 지킬 막중한 책임을 다해주시라"고 촉구했다.
청년 정치학교 반전은 합리적 중도 성향의 정치인으로 평가받는 김성식 전 국회의원(18·20대)이 이끌고 김황식·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이 고문·멘토를 맡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문을 연 정치학교 반전은 기후위기와 미·중 갈등, 불평등 심화와 정치 위기 등 대전환기 속에서 반성적 성찰과 미래 비전을 가진 다양한 공적 영역에 헌신할 청년 인재들, 특히 향후 선출직에 나설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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