뜯겨나간 민심…김희정 의원 사무소 앞 '탄핵' 화환 훼손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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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희정 의원 지역사무소 앞 대통령 탄핵 촉구 근조화환이 훼손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진보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10일 오후 1시쯤 부산 연제구 김희정 의원 사무소 앞 길가에 놓여 있던 근조화환 8개가 훼손됐다.
앞서 이날 김 의원 사무소 앞에는 연제구 주민 명의로 된 화환이 속속 배달됐다.
화환에는 '김희정은 탄핵 표결에 찬성하라', '연제구민은 내란공범 뽑은 적 없다' 등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김 의원이 불참한 데 대한 항의성 문구가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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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소 관계자 추정 남성들, 가위로 문구 잘라내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 지역사무소 앞 대통령 탄핵 촉구 근조화환이 훼손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진보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10일 오후 1시쯤 부산 연제구 김희정 의원 사무소 앞 길가에 놓여 있던 근조화환 8개가 훼손됐다.
앞서 이날 김 의원 사무소 앞에는 연제구 주민 명의로 된 화환이 속속 배달됐다.
화환에는 '김희정은 탄핵 표결에 찬성하라', '연제구민은 내란공범 뽑은 적 없다' 등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김 의원이 불참한 데 대한 항의성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하지만 어디선가 나타난 남성 2명이 가위로 항의 문구가 적힌 리본을 모두 잘라냈다. 진보당은 이들이 김 의원 사무소 관계자라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한 시민이 남성들을 향해 "주민들이 보낸 걸 왜 떼느냐"고 항의한한다.
그러자 리본을 떼던 남성은 "우리한테 보낸 거면 우리 거네요. 소유권은 우리에게 있습니다"라고 받아치는 모습이 나온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시민이 112신고를 해 경찰까지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보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주민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무소 직원이 리본을 강제로 모두 떼어냈다. 지역 주민 사이에서 '황당하다', '민심을 뜯어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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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진홍 기자 jh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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