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되자 줄줄이 인하…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 110%대로 떨어져

류정현 기자 2024. 12. 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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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초 생명보험사들은 단기납 종신보험의 만기 환급률을 대거 끌어올리며 경쟁에 나섰죠? 

하지만 최근엔 환급률을 경쟁적으로 낮추고 있습니다. 

류정현 기자, 생보사들이 환급률을 크게 낮췄다고요? 

[기자] 

업계 1위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이 지난달 7년 만기 종신보험의 환급률을 기존 122.3%에서 119.2%로 낮췄습니다. 

예전에는 보험료를 7년간 내면 전체 보험료의 122% 수준의 환급금을 받을 수 있었던 건데 이제는 119% 정도로 줄어든 겁니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한화생명은 7년 납과 10년 납 종신보험 판매를 중단했고요.

이번 달부터 교보생명도 7년 납 상품의 환급률을 기존 122.1%에서 119.2%로 내렸습니다. 

3대 생명보험사가 일제히 움직이면서 다른 생보사도 이런 흐름에 동참하고 있는데요.

동양생명이 118.9%까지 내리면서 가장 적극적으로 환급률을 낮추고 있고요.

ABL생명과 DB생명도 원래 124%, 123% 수준의 환급률을 모두 119%대로 내렸습니다. 

[앵커] 

한때 과열이라는 지적도 받았었는데 갑자기 차게 식은 이유가 뭡니까? 

[기자] 

우선 최근 금융당국이 보험사에 적용하기 시작한 새로운 회계제도 가이드라인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엄연히 종신보험인데 높은 환급률이 강조돼 팔리다 보니 저축성보험처럼 가입한 뒤 딱 환급률을 받을 수 있는 시점까지만 유지하고 해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가이드라인에 이 같은 환급금 수령 목적의 가입도 고려해 해지율을 계산해야 한다고 결정한 겁니다. 

이렇게 가정 해지율이 올라가면 그만큼 환급금 규모도 커지기 때문에 전체적인 환급률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겁니다. 

게다가 최근 금리 인하기에 진입하면서 보험사들이 단기납 종신보험으로 보험료를 끌어모으더라도 운용수익을 낼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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