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제’ 안세영, ‘1인자’로 인정받다···BWF ‘올해의 여자 선수상’ 수상

윤은용 기자 2024. 12. 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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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9일 BWF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수상한 뒤 폴-에릭 호야 BWF 회장으로부터 상패를 받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항저우 | 신화연합뉴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이자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삼성생명)이 2년 연속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여자 선수 영예를 안았다.

안세영은 9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품에 안았다. 이뿐 아니라 ‘여자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여자 선수’에도 선정돼 2관왕을 달성했다.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로 환히 빛난 안세영이지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때 무릎을 다친 여파로 올해 상반기에는 기복을 보였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한 뒤 그다음 주 인도오픈 8강전에서 허벅지 근육 부상이 겹쳐 기권했다.

이후 3월 프랑스오픈을 제패하고 출전한 전영오픈에선 체력 난조로 준결승전에서 탈락했지만, 6월 싱가포르 오픈에서는 다시 정상에 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치르기도 전에 국제대회 우승 10차례, 준우승 3차례라는 화려한 성적을 자랑한 지난해와 비교하면 주춤한 것이다.

하지만 통증을 안고 뛴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에서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기어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배드민턴의 올림픽 단식 종목 우승은 남녀를 통틀어 1996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28년 만이었다.

안세영이 9일 BWF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수상한 뒤 폴-에릭 호야 BWF 회장으로부터 상패를 받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BWF 홈페이지 캡처



금메달 수확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대표팀의 운영상 문제를 질타해 큰 파장을 일으킨 안세영은 지난 10월 덴마크 오픈을 통해 국제 무대에 복귀했다. 이 대회에서 왕즈이(중국)에 막혀 준우승을 거둔 안세영은 지난달 중국 마스터스에서 부상을 완전히 털어낸 듯 한결 가벼운 움직임을 뽐내며 무난하게 정상에 올랐다.

BWF는 남녀 단식, 남녀·혼합 복식뿐 아니라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남녀 선수 등 총 11개 부문에서 선수들에게 상을 준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지난해에도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았다. 당시 서승재(삼성생명)도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안세영이 24일 중국 선전아레나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 가오팡제를 꺾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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