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에이전트 입장 발표 “갈라타사라이 이적설 사실 아냐” 오시멘 대체자설 일축..."토트넘과 아직 대화 끝나지 않아"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이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다는 소문은 역시나 사실이 아니었다.
최근 손흥민의 이적설이 불을 뿜고 있다. 파격적인 이적설의 연속이었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갈라타사라이 등 수많은 구단과 연결되고 있는 손흥민이다.
손흥민 관련 이적설 중에 근래 들어 가장 충격적이었던 내용은 손흥민이 직접 바르셀로나에 역제안을 건넸다는 소식이었다. 영국 팀토크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슈퍼스타 손흥민이 바르셀로나 합류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계약 상황을 고려해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으로 이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역제안 내용을 전했다.
위 매체는 "최근 손흥민 측근은 토트넘이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고 단지 현재 계약에서 가능한 1년 연장을 발동시키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팀토크는 손흥민 관련된 이적설을 또 하나 터트렸다. 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월 이적시장에서 빅토르 오시멘을 영입하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이 그를 대신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 아스널, 첼시까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시멘을 데려간다는 소식을 전달하면서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오시멘의 대체자로 바라보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위 매체는 "갈라타사라이가 1월 이적시장에서 단기적인 해결책을 찾을 가능성이 높지만 장기적인 해결책은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라고 믿는다. 다가오는 여름에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이 갈라타사라이의 레이더망에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에 파나틱은 "갈라타사라이는 토트넘에서 뛰는 32살의 한국 슈퍼스타 손흥민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갈라타사라이는 윙어 자리에 월드 클래스급 선수를 영입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전달하면서 갈라타사라이가 1월 이적시장부터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갈라타사라이는 먼저 1월 이적시장에서 적절한 이적료로 제안할 것이다. 그 제안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시즌이 끝날 무렵에, 손흥민을 자유계약으로 데려오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며 갈라타사리의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영국 스퍼스웹은 9일 "손흥민 에이전트가 손흥민의 계약 및 이적 소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손흥민의 이적이 임박했다는 추측을 단호하게 부인하면서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손흥민 에이전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먼저 스페인 구단에 이적을 요청하거나 튀르키예로 이적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아직 토트넘과의 대화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중순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하기 위한 공식적인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그게 토트넘의 생각이자 계획이다. 따라서 손흥민은 1년 더 토트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며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로마노 기자는 빅클럽들이 윙어를 영입하려고 할 때 항상 손흥민의 이름이 언급된 적은 있지만 손흥민이 현재 다른 구단과 협상 중이지 않다는 추가 정보까지 언급했다.

다만 토트넘과 대화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으로 보아 재계약 가능성도 엿보인다. 토트넘이 가지고 있는 손흥민 계약 1년 연장 조항은 구단에서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구단에서 1년 조항을 발동한 뒤에 손흥민에게 통보만 하면 양 측의 계약은 2025~2026시즌까지로 연장된다.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만 연장하고 추이를 지켜볼 계획이라면 굳이 손흥민과 대화를 나눌 이유가 없다. 손흥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이라면 토트넘도 1년 연장 조항이 아닌 재계약을 고려하는 것일 수도 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면 토트넘에서 1년 연장 조항 발동을 미루고 있는 것도 충분히 납득이 된다. 선수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구단에서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해버리면 선수 입장에서는 기분이 상할 수 있다. 구단에서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과 협상 중이라면 토트넘도 최대한 대화로 풀어가다가, 도저히 양 측의 합의점이 좁혀지지 않는다면 그때 가서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해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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