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 한총리 피의자 소환 통보…국무위원 줄조사 예고

차승은 2024. 12. 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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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군과 정부, 선관위 등 계엄과 관련된 인사들에게 대거 소환 조사를 통보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포함해 계엄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11명 전원에 대해 소환 통보를 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국수본은 비상계엄 관련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과 국정원장 등 11명에게 경찰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어 국정을 수습해야 할 한덕수 국무총리까지 수사 선상에 올랐는데요.

이 중 1명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국수본은 출석을 거부할 경우 구속영장이나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국수본은 이들에게 비상계엄과 관련된 의사결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윤석열 대통령과 계엄을 사전에 논의했는지 등을 따져물을 계획입니다.

결국에는 윤 대통령도 조사가 불가피할 텐데요.

국수본은 검찰과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긴급 체포 가능성에 대해서도 요건이 맞으면 할 수 있다며 수사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앵커]

군 관계자 가운데서는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부터 군 장성의 참모들까지 광범위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국수본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에게 출석을 통보했는데요.

계엄 집행에 주도적 역할을 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에게도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어제 저녁 이 사령관과 곽종근 육군특전사령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마쳤는데요.

출국 금지 대상에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도 포함됐습니다.

아울러 국수본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후 부대원이 투입된 경위도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최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참모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중 여 전 사령관의 비서실장인 이 모 씨는 계엄 관련 문서를 파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수사 착수 이후 어제 오후까지 국수본은 이들을 포함한 군 관계자 8명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4명, 총 1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현장연결 : 최승아]

#국수본 #경찰청 #비상계엄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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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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