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여, 의총서 "계엄 사태 상설특검 찬성해야" 주장 나와

이승재 기자 2024. 12. 1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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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야당이 추진하는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상설특검에 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같은 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인 계엄 사태 관련 상설특검법 처리 여부를 논의 중이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뉴시스에 "한 대표가 개인적으로 제안한 것"이라며 "야당에서 추진하는 상설특검법과 관련해 의원들이 찬반 토론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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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본회의서 표결 예정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1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최영서 기자 = 10일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야당이 추진하는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상설특검에 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같은 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인 계엄 사태 관련 상설특검법 처리 여부를 논의 중이다.

복수의 당 의원총회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번 상설특검법 표결과 관련해 찬반 입장을 의원 자율에 맡길지 당론으로 정할지에 대해 토론이 이어지는 중이라고 한다.

특히, 이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특검에 여당이 반대하는 것처럼 보여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용태 의원은 의총에서 "우리는 이번 사태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모든 특검에 반대해왔다"며 "여기서 상설특검까지 막으면 내란 동조 프레임을 씌울 것이고 모든 특검에 반대하는, 윤석열 정부를 지키기 위한 정당으로 오해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태 의원은 "누구는 찬성하고 반대하기보다 통일된 의견으로 해야 한다"며 "상설특검 찬성을 당론으로 결정하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상설특검법을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상설특검은 일반 특검보다 수사 인력과 기간 등에 한계가 있지만,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어 야당 주도로 출범이 가능하다.

한편, 이날 한동훈 대표는 상설특검과는 별개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당 차원의 특검을 제안했다고 한다.

야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등에 대응해 여당이 직접 객관적인 특검을 추진하자는 취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뉴시스에 "한 대표가 개인적으로 제안한 것"이라며 "야당에서 추진하는 상설특검법과 관련해 의원들이 찬반 토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judyha@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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