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조경태 이어 배현진 "탄핵 표결 참여"

장연제 2024. 12. 1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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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자료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14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주 표결 참여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다만 탄핵에 찬성한다든지, 반대한다든지 등 입장을 따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 조경태 의원. 〈자료사진=연합뉴스〉
앞서 여당 김상욱 의원과 조경태 의원도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김상욱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결자해지 정신으로 나서서 잘못된 대통령을 빨리 내려오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 (2차 탄핵안 표결에) 적극 참여해 찬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함께 논의하고 있는 의원들이 계시다. 때가 되면 함께 뜻을 같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숫자를 단언할 수는 없지만 탄핵안 통과에 충분한 숫자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조경태 의원 역시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며 탄핵안 표결 당일인 14일 오전까지는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여당 의원들 모두가 탄핵안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다만 탄핵안 찬반 입장에 대해선 "그때 가서 판단하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1차 탄핵안은 정족수 미달로 부결됐습니다. 김상욱 의원과 안철수 의원, 김예지 의원을 뺀 모든 여당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했기 때문입니다.

탄핵안이 통과되려면 재적의원 300명의 3분의 2인 20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국민의힘에서 8명이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면 탄핵안이 통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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