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조경태 "尹, 즉각 하야해야…탄핵 해서라도 직무정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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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즉각 하야할 것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조기퇴진이라는 것은 적시성이 있어야 한다. 이번 주중 퇴진하지 않으며 토요일에 탄핵의 방식으로라도 직무정지를 시켜야 한다"며 빠른 하야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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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월 하야설 너무 길다…자유투표시 탄핵 가결"
"친윤계 인식 안일…국민 시각과 온도차 매우 크다"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즉각 하야할 것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어 “대통령도 아마 이 방송을 보고 계실 텐데, 본인의 씻을 수 없는 역사적 잘못에 대해 조금이라도 인정한다면, 이번 주 내에 대통령의 결심이 있으면 좋겠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윤 대통령 퇴진은)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2·3월 하야 설이 나오고 있는데, 너무 길다고 생각한다. 즉시 하야를 하지 않으면 2차 탄핵이 올라왔을 때 많은 의원께서 참여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제가 우려하는 것은 탄핵이라는 것이 6개월이라는 아주 긴 시간 동안 국민적 갈등과 혼란이 이어질 텐데, 그것보다는 대통령이 결자해지해서 하루라도 빨리 사임하는 게 좋다는 입장”이라며 “즉각적인 하야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탄핵의 방식이라도 직무정지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들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라면서도 “자유 투표로 가게 되면 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친윤(친윤석열)계에서 제시하는 윤 대통령의 조기 퇴진 로드맵과 관련해서는 “친윤계는 인식이 안이하다는 느낌이 있다”며 “이 사태를 보는 시각이 국민과 온도 차가 너무 크다”고 비판했다.
한편 일각에서 새로운 원내대표로 권성동 의원이 지목된 것에 대해 그는 “개인적으로는 그럴 수 있으나, 이 사태를 수습하는 데에는 새로운 인물을 고려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중진회의에서 얘기했다”고 말했다.
김한영 (kor_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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