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 논란 뭐요? TV조선 오늘(10일) ‘이제 혼자다’ 대신 임영웅 특집

[뉴스엔 박아름 기자]

DM 논란에 휩싸인 임영웅이 '미스&미스터트롯 추억여행'에 등장한다.

TV조선 측에 따르면 12월 10일 오후 10시부터 연말 특집 프로그램 '미스&미스터트롯 추억여행' 1부, 2부가 방송된다.

'미스&미스터트롯 추억여행'은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가 선보였던 감동의 순간과 스타 탄생의 명장면을 집대성한 프로그램으로, 첫회는 ‘트롯 히어로 임영웅의 탄생’을 주제로 임영웅의 성장 과정을 집중 조명한다. 임영웅이 재해석해 새롭게 주목받은 곡들의 무대와 TV조선 예능을 통해 보여준 분장쇼, 성대모사 등 유쾌한 매력을 담은 클립 모음집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특집은 12월 19일 '미스터트롯 3' 본격적인 시작을 앞두고 과거 시즌 화제성과 감동을 재소환하며, 트로트 팬들에게 추억과 재미를 동시에 선물하고자 기획됐다.

당초 '미스&미스터트롯 추억여행'은 12월 3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총 6회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지난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로 방송이 갑작스레 중단되면서 12월 10일 1부, 2부가 재편성 됐다.

'미스&미스터트롯 추억여행' 편성으로 '이제 혼자다'는 휴지기를 갖는다. 지난 11월 19일 11회 이후 3주째 결방을 맞게 됐다.

한편 '미스&미스터트롯 추억여행' 임영웅 편은 DM 논란 속 방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영웅은 지난 12월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 시월이 생일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과 찍은 사진을 공개한 뒤 한 누리꾼과 주고 받은 DM 내용이 공개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 날이었고, 임영웅이 글을 올린 시점은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하던 때였다. 공개된 캡처에 따르면 누리꾼은 임영웅에게 "이 시국에 뭐하냐"는 메시지를 보냈고, 임영웅은 "뭐요"라고 반응했다. 이어 임영웅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 앞 번 계엄령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소비층 아닌가요"라는 지적에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응수했다. 이후 임영웅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고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