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설사 27곳 부도…2019년 이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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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부도난 건설업체 수가 201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부도를 신고한 건설업체(당좌거래정지 당시 폐업 또는 등록말소된 업체 제외)는 27곳이다.
올해에는 종합건설사 11곳, 전문건설사는 16곳이 부도를 신고했다.
지난달에는 부산의 시공능력평가 7위 종합건설사인 신태양건설이 부도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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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건설업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부도난 건설업체 수가 201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부도를 신고한 건설업체(당좌거래정지 당시 폐업 또는 등록말소된 업체 제외)는 27곳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3곳)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올해에는 종합건설사 11곳, 전문건설사는 16곳이 부도를 신고했다.
연간 통계로 보면 부도 업체는 2019년(49곳)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다. 부도 건설사는 2019년 49곳에서 2020년 24곳, 2021년 12곳, 2022년 14곳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2년 하반기부터 건설업 불황이 본격화하면서 지난해 21곳으로 늘었고, 올해는 30곳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자금력과 경쟁력이 약한 지방 건설사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6곳), 전남(4곳), 경남(3곳) 순으로 부도 업체가 많았다. 서울(1곳), 경기(3곳)를 뺀 85%의 부도 업체가 지방 소재다. 이달 3일에는 전북 익산에 본사를 둔 종합건설사 제일건설이 부도 처리됐다. 제일건설은 지난해 매출액 1743억원을 달성한 전북 시공능력평가 4위의 중견업체지만, 미분양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달에는 부산의 시공능력평가 7위 종합건설사인 신태양건설이 부도를 맞았다.
경영난으로 스스로 문을 닫는 폐업 건설사도 늘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폐업한 건설사는 2104곳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했다. 종합건설사의 폐업 신고는 394곳으로 20.9% 급증했고 전문건설사 폐업 신고는 1710곳으로 8.3% 늘었다.
신규 등록 업체도 대폭 줄었다. 1∼10월 신규 등록 종합건설사는 375곳으로 작년 같은 기간(923곳)보다 59.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문건설업체 신규 등록은 4199곳으로 8.4% 늘었다.
문제는 건설업 부진이 일자리 감소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올해 9월 국내 건설업 취업자 수는 205만7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취업자 수 감소 폭이 4%대를 기록한 것은 2013년 2월(-5.6%) 이후 11년 8개월 만이다. 10월 건설업 취업자 역시 4.3% 줄며 4%대 감소했다.
건설업 불황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건설투자가 1.4% 줄고, 내년에는 2.1% 축소되며 감소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토목 부문의 경우 사회기반시설(SOC) 예산 감소로 공공공사 수주가 줄고, 민간 공사에도 반도체를 비롯한 설비투자 확대가 지연되는 점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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