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입은 금발의 미녀’…동영상 만들어주는 오픈AI ‘소라’ 써보니
5초 길이 영상 5분이면 뚝딱
사람 이미지로 영상생성은 제약
AI생성 동영상 웹에서 범람할듯
올해 2월 오픈AI가 공개한 영상 생성 AI모델 소라가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공개됐다. ‘소라’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짧은 길이의 영상을 만들어주는 AI다. 당시 엄청난 화제를 모으면서 콘텐츠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막 공개된 소라를 직접 사용해봤다.
소라는 월20달러 구독료의 챗GPT플러스나 월 200달러의 챗GPT프로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에게 크레딧이 부여되며 이미지를 생성할때마다 크레딧이 소모된다.
처음 소라가 오픈된 9일(미국 서부 현지시간) 오전 10시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몰리는 사용자로 인해 사용이 불가능했다. 프롬프트를 입력해 이미지를 생성하려고 했으나, 사용량이 너무 많아서 이미지 생성이 불가능하다는 답이 계속 나왔다. 하지만 12시 이후에는 비디오 생성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챗GPT플러스 사용자는 480픽셀이나 720픽셀로 5초~10초 길이의 영상만 생성가능하다. 하지만 해상도가 높거나 영상이 길면 소모되는 크레딧이 많기 때문에 25크레딧을 소모하는 480픽셀의 5초 영상을 집중적으로 만들어봤다.
가장 처음 만들어본 영상은 프롬프트를 ‘a journalist is writing a story with his laptop(기자가 랩탑으로 기사를 쓰고있다)’고 입력해봤다. 약 10분간의 시간이 소요됐지만 영상이 아래처럼 생성됐다.



기자의 얼굴 사진을 입력하고 이를 기반으로 동영상을 만들어보려고 하자, 해당 이미지는 업로드가 거부됐다. 이번에는 실사가 아닌 만화캐릭터 사진을 입력해보자 이것도 알 수 없는 이유로 성공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강아지의 사진을 입력하자 이번에는 성공적으로 동영상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당초 요구했던 것은 ‘the dog bark and then jump(강아지가 짖고 점프한다)’였는데 실제 만들어진 영상은 강아지가 좌우로 몸을 돌리는 영상이었다.

첫번째 프롬프트로 ‘아름다운 한국인 소녀가 한복을 입고 서울 거리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질주한다’고 입력하고, 2초 후에 ‘질주하던 소녀가 달려오던 승용차를 스케이트 보드로 가볍게 뛰어넘고 계속 달린다’고 입력한 후 영상을 생성해봤다. 기대했던 모습은 아니지만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던 소녀가 2초에 맞춰 점프를 하는 영상이 만들어졌다.

일반 이미지외에도 스타일을 지정해서 이미지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는 풍선세계, 스톱모션, 필름누아르 등 총 5개의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챗GPT플러스의 경우16:9, 1:1, 9:16의 화면 가로세로 비율로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 더 많은 돈을 내는 챗GPT프로는 더 다양한 비율과 높은 해상도로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 저가 구독모델인 챗GPT플러스 생성 동영상에는 모두 ‘오픈AI’라는 워터마크가 남아서 이것이 소라를 통해 만들어진 AI 동영상임이 기록된다. 하지만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인 챗GPT프로에서는 워터마크가 사라지고, 사용자 이름을 워터마크로 남길 수 있다.
소라는 챗GPT와 별도로 처음 사용할 때 가입이 필요하다. 유저이름을 입력하면 이 것이 영상에 남는다. 소라를 통해서 만들어진 영상은 소라 메인페이지에 모두 올라가고 이를 클릭하면 누가 이것을 만들었는지 어떤 프롬프트나 스토리보드로 생성했는지가 전부 공개된다.
소라를 사용하고 불과 네시간만에 1000크레딧 중 250크레딧을 사용했다. 이미지 생성 때보다 좀더 흥미를 자극하는 도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같은 소셜미디어에서 AI 생성 영상들이 범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기존 챗GPT 유료 사용자라면 쉽게 사용해볼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1000만명에 달하는 챗GPT 유료 구독자 외에도 소라를 사용해보기 위해 새로운 가입자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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