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도 안 한 ‘오징어게임2’, 미국 골든글로브 최우수작품상 후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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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시즌2'(오겜2)가 내년 1월 5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TV 드라마상 후보로 지명됐다.
황 감독은 "시즌2에는 투표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면서 "최근 국내와 전 세계 상황을 보면 미국 대선 등 투표로 많은 것이 결정됐다. 오겜2 속 투표 과정을 현재 세계 상황과 연관 지어 본다면 재미있는 게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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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땐 오영수가 남우조연상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시즌2’(오겜2)가 내년 1월 5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TV 드라마상 후보로 지명됐다. 정식 공개되지 않은 콘텐츠가 이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골든글로브 주최 측은 9일 제82회 시상식 후보 명단을 발표하며 ‘오겜2’를 포함시켰다. 지난 11월 4일까지 주최 측에 해당 작품을 제공하고, 연내 방송되는 것이 출품 조건인 터라, 넷플릭스 측은 ‘오겜2’를 미리 골든글로브 심사위원단에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즌1이 제79회 골든글로브(2022)에서 TV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등 3개 부문 후보로 올라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 부문을 수상했던 터라 시즌2의 수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또한 ‘오겜2’는 같은 부문 후보에 오른 에미상 수상작 ‘쇼군’과 경쟁하며 한·일 자존심 대결도 펼친다.
넷플릭스 오는 26일 ‘오겜2’ 공식 공개를 앞두고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시즌1을 준비하며 치아 6∼7개를 잃었다는 황 감독이 “이번에도 치아를 2개 정도 빼야 할 것 같다”면서 “킬링타임용이 아니라 반향을 일으킬 이야기를 남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시즌1으로 계급 투쟁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던 황 감독은 시즌2를 통해 투표·코인 등 다양한 화두를 재차 던진다.
시즌2에서는 ‘투표’가 주요 모티브다. 시즌1에서도 ‘OX’ 투표를 통해 목숨을 건 생존 게임을 포기할 수 있었다. 단 돈은 두고 나가야 했다. 시즌2에서는 적립된 돈을 들고 게임을 중단할 수 있는 룰을 도입한다. ‘적당한 욕망’은 인정하는 셈이다. 하지만 인간의 욕망에는 끝이 없다. 예고편에서 참가자들이 “한 판 더!”를 외치는 이유다. 가장 민주적인 방식이라는 투표를 통해 합의를 도출하는데, 결론이 항상 합리적인 것은 아니다. 이는 현 대한민국의 풍경과 겹친다. 황 감독은 “시즌2에는 투표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면서 “최근 국내와 전 세계 상황을 보면 미국 대선 등 투표로 많은 것이 결정됐다. 오겜2 속 투표 과정을 현재 세계 상황과 연관 지어 본다면 재미있는 게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1과 시즌2 사이, 전 세계는 팬데믹 상황을 겪었다. 이는 글로벌 부익부 빈익빈을 가속화시켰다. 코인·주식 등 일확천금을 꿈꾸는 이들로 인한 계급 갈등도 심화했다는 게 황 감독의 판단이다. 그래서 시즌2에는 코인의 실패 등으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빚을 지고 이 게임에 뛰어들게 되는 젊은 캐릭터가 대거 배치됐다. 황 감독은 “코인 열풍이 불면서 부가 편중되고, 계층·계급 간 이동 사다리가 막혔다”면서 “노동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가능성을 포기한 젊은 세대가 겪는 문제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시즌2를 통해 황 감독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자성(自省)이다. 456억 원의 상금을 얻겠다고 부나방처럼 뛰어드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곧 현실 속 자신일 수 있다는 메시지다. “분열하고, 적대시하는 게임과 현실 세계는 닮았습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세상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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