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 패밀리 7개사, CES2025 참가…에이슬립 등 혁신상

김혜미 2024. 12. 10. 08:4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ES2025, 1월7~10일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려
7개 피투자사, 혁신서비스 및 제품 전시할 예정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카카오벤처스가 레티널과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에이슬립, 오믈렛, 위플로, 코클, 프리베노틱스 등 패밀리(피투자사) 7곳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CES2025는 ‘뛰어들어라(Dive In)’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에 참가하는 7개사 가운데 에이슬립과 위플로, 프리베노틱스는 각각 ‘디지털 건강과 인공지능(AI) 부문’, ‘드론 부문’, ‘인간안보 부문’ 등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들 기업은 세계 무대에 기술 및 서비스를 선보이며 협업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7개사는 이번 CES에서 혁신 서비스와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우선 레티널은 스마트글래스에 사용되는 광학 모듈을 만드는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독자기술 ‘핀 미러’를 활용해 일반 안경 수준으로 가볍고 선명한 스마트안경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이는 미래 기술인 증강현실(AR) 안경을 상용화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4차원(4D) 이미지 레이더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레티널은 스마트글래스에 주변 사물의 3차원 정보(거리, 속도, 각도)에 높이 정보를 종합한 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을 결합, 정확하게 주변을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술을 갖고 있다. 흙먼지와 장애물이 많은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정확히 주변 환경을 살필 수 있어 자율주행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도심항공교통(UAM) 건설업과 농업 등의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사용 중이다. 2023년 8월 코스닥에 상장한 뒤 최근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스쿨버스 안전 솔루션’ 판매 허가를 받았다.

에이슬립은 모바일 기반으로 수면 중 발생하는 숨소리를 측정해 수면 상태를 진단하고 모니터링하는 수면 AI 기업이다. 워치나 링과 달리 착용이 필요없으면서도 병원 검사의 94%에 달하는 진단 정확도를 달성했다. SK텔레콤(017670)과 삼성생명(032830) 등 국내외 대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고 챗GPT를 결합한 인공지능(AI) 수면비서 ‘Z톡’ 출시를 앞두고 있다. 수면 AI가 탑재된 갤럭시 탭 ‘슬립보드’로 AI와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오믈렛은 다양한 산업의 복잡한 의사결정 문제를 자동으로 해결하는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최적의 작업 순서와 자원 할당 방식을 결정하는 ‘조합 최적화’ 알고리즘을 생성형 AI로 해결한다. 주로 물류, 로봇, 교통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위플로는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등 미래 모빌리티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자동화 기술 보유 업체다. 퓨전 센서와 AI를 기반으로 한 비접촉식 점검 방식을 통해 모빌리티 점검부터 결과 분석까지 수 초 내에 마무리할 수 있다. 드론 점검 솔루션 버티핏 미니(verti-Pit mini)로 드론 부문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코클은 주변에서 들리는 다양한 소리를 사람처럼 이해할 수 있는 사운드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해당 기술을 사용하면 보안카메라, 제조, 미디어,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이 귀로 듣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자동화할 수 있다. 주요 제품인 ‘코클 센스(Cochl.Sense)’는 위급상황을 알려주거나 주변 상황 및 맥락 파악, 또는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의 이상 소음을 감지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프리베노틱스는 암과 암 전(前) 단계의 포괄적 AI 진단 보조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진단 보조와 체계적인 위암 예방 관리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이다. 식약처 의료기기 승인 획득 이후 은성의료재단 좋은문화병원, 국립의료원, 서울대병원 등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프리베노틱스는 AI 위암 예방 솔루션 ‘Prevenotics-G Pro’로 인간안보 부문에서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한 7개사(패밀리).(이미지=카카오벤처스)

김혜미 (pinnst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