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협회, 김학균 대표팀 감독에 결별 통보…안세영 논란 영향

문대현 기자 2024. 12. 10. 08: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2년간 대표팀을 이끈 김학균(53) 감독을 재임용하지 않기로 했다.

10일 협회에 따르면 최근 사령탑의 재임용을 결정하는 회의 결과 김 감독과 동행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김 감독은 2022년 11월부터 협회와 계약하며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대표팀과 동행을 이어 가려 했지만, 선수와 관계가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협회는 김 감독과 재임용을 포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G, OP 성과 냈지만 선수단 관리 소홀 지적
김학균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이 13일 오전 덴마크 오픈 배드민턴 경기 참가를 위해 출국 전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4.10.1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대한배드민턴협회가 2년간 대표팀을 이끈 김학균(53) 감독을 재임용하지 않기로 했다.

10일 협회에 따르면 최근 사령탑의 재임용을 결정하는 회의 결과 김 감독과 동행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협회는 이후 1주일 동안 당사자들에게 이의 신청을 받은 뒤 결과에 따라 차기 사령탑 선임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김 감독은 2022년 11월부터 협회와 계약하며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성과는 뚜렷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7개(금 2, 은 2, 동 3)를 수확했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메달 2개(금 1, 은 1)를 가져왔다.

그러나 안세영(22)이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우승 이후 대표팀이 자신의 부상에 안일하게 대처했고 생활에서 부조리한 상황을 겪었다고 폭로하면서 대표팀의 책임자인 김 감독에게 비난의 화살이 쏠렸다.

이후 김 감독은 배드민턴협회 진상조사위원회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하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김 감독은 안세영과 불화설에 사실이 아니라고 대응했지만 속사정은 달랐다.

파리 올림픽 후 귀국길에서부터 안세영과 불편한 기류가 감지된 김 감독은 지난달 덴마크오픈을 위한 출국길에서도 안세영과 거리를 둔 모습이었다.

심지어 덴마크오픈 도중에도 안세영과 대화를 나누지 않는 등 껄끄러운 모습이 포착됐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대표팀과 동행을 이어 가려 했지만, 선수와 관계가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협회는 김 감독과 재임용을 포기했다.

한편 김 감독은 협회의 통보에 반발, 이의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