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앤스톡] 포스코 투자에도 힘겨운 '뉴로메카', 적자 탈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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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협동로봇 제조업체 '뉴로메카'가 포스코 홀딩스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관심을 모았지만 배경에 의문이 남는다.
뉴로메카는 지난해 148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는 적자 폭이 더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뉴로메카는 의료와 물류 로봇을 정부 연구과제로 진행하는 만큼 해당 사업이 장기적으로는 적자폭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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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메카는 로봇 개발·생산·판매 및 자동화 설비 제작·판매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2013년 2월14일 설립됐다. 올해 3분기 기준 협동로봇을 포함한 로봇 매출 비중은 45%, 자동화공정 SI 등을 담당하는 용역 관련 매출 비중은 53%다. 거래는 대부분 국내 기업들과 이뤄졌다.
매출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주력 생산품은 '협동로봇'이다. 협동로봇은 덴마크 유니버설로봇이 글로벌 1위를 달리고 있고 국내에서도 프리미엄시장을 중심으로 강한 시장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외 두산로보틱스, 한화로보틱스, 현대위아, HD현대 등 대기업이 뛰어들었고, 휴머노이드 로봇에 강점이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로부터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며 협동로봇 시장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치열해진 시장 상황에 뉴로메카의 적자폭은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뉴로메카 올해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77억원, 지난해 148억원, 올해는 3분기까지 15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적자 지속 상황에 대해 "현재 사업을 유지하면서 내부적으로 비용 절감하는 형태로 체질 개선해 내년에는 적자를 탈출하려 한다"며 "원재료 부분부터 불필요한 부분(비용)이 더 나가지 않도록 하는 쪽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랩은 (포스코 공장) 내부적으로 나오는 자동화 과제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실증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지 테스트하게 된다"며 "파트너로서 실증과 함께 사업화로 이어지게 되고 우리는 매출이 늘고 포스코의 고민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재해 등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로봇을 활용한 공장 자동화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선박용 용접기계 납품이 이어지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
뉴로메카는 의료와 물류 로봇을 정부 연구과제로 진행하는 만큼 해당 사업이 장기적으로는 적자폭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의료는 3년 연구과제로 진행하고 있고 물류는 1년 이상 연구과제"라며 "현재 로드맵 맞춰서 연구과제 차질 없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아직 진행단계여서 외부에 알릴 만한 사항은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뉴로메카 최근 3개월 주가 추이는 11월15일 1만8030원으로 저점, 11월29일 3만700원으로 고점을 기록했다. 지난 9일엔 2750원(-12.06%) 떨어진 2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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