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레드불 독주에 제동… 맥라렌, 26년 만에 우승

김영준 기자 2024. 12. 1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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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스, 올 4차례 1위 대활약
랜도 노리스

세계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 F1(포뮬러원)의 패권은 2010년대 이후 레드불과 메르세데스 두 팀이 양분했다. ‘황제’ 미하엘 슈마허의 후계자로 평가받았던 제바스티안 페텔(독일)의 활약으로 2010~2013년 레드불이 4년 연속 우승을 했고, 2014년부턴 슈마허와 나란히 통산 최다 우승(7회) 기록을 가진 루이스 해밀턴(영국)의 메르세데스가 8년 연속 최강으로 군림했다. 2022~2023년엔 ‘신흥 강자’ 막스 페르스타펀(네덜란드)을 내세워 레드불이 다시 한번 패권을 잡았다.

이 양강 체제가 15년 만에 깨졌다. 58년 역사를 가진 맥라렌이 2024시즌 F1 팀 우승을 차지했다. 맥라렌은 8일(현지 시각) 열린 올 시즌 최종전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소속 드라이버 랜도 노리스(25·영국)가 1위(25점), 오스카 피아스트리(23·호주)가 10위(1점)에 오르면서 시즌 전체 팀 점수 666점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2위 페라리(652점)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올 시즌 개인 우승은 레드불 페르스타펀에게 내줬지만, 맥라렌은 1998년 이후 26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9번째 우승이다.

맥라렌은 1966년 처음 F1에 참가해 지금까지 한 차례도 팀 이름을 바꾸지 않고 자리를 지켜 페라리, 윌리엄스와 함께 전통 명문으로 꼽히는 팀이다. 하지만 2000년대 페라리, 2010년대 레드불과 메르세데스 약진에 밀려 기를 펴지 못했다. 주로 중위권에 머물면서 2017년엔 10팀 중 9위까지 떨어지는 굴욕도 맛봤다.

하지만 올 시즌에 돌입하면서 차량 성능 개선을 이뤄냈고, 노리스와 피아스트리 두 드라이버가 안정적인 드라이빙으로 꾸준히 상위권에 들면서 착실히 점수를 쌓아 챔피언에 올랐다. 노리스는 2019년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단 한 차례도 레이스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올해에만 4차례 정상에 오르면서 페르스타펀에 이어 개인 순위 2위에 올랐다. 지난해 F1에 데뷔한 피아스트리 역시 올해 두 차례 우승을 해 개인 순위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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