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바꿀래? 그럼 이 사람은 어때?" 새 감독 적극 추천..."후보로 고려하지 않는다면 화가 날 것"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새로운 감독을 추천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의 아담 크래프턴 기자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감독 교체 생각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그들이 새 감독 후보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화가 날 것이다”라며 프랭크 감독을 적극 추천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첼시에 3-4로 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 상대 레프트백인 마르크 쿠쿠레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일찌감치 2골을 넣었다. 전반 5분 쿠쿠레야가 첼시 진영에서 미끄러졌고, 토트넘은 빠르게 도미닉 솔란케의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11분 다시 한번 쿠쿠레야가 미끄러졌다. 곧바로 이 실수는 데얀 쿨루셉스키의 추가골로 이어졌다.

▲ 포스테코글루 감독

하지만 토트넘은 이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전반 17분 제이든 산초에게 만회골을 허용한 뒤, 내리 3골을 내주며 대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손흥민이 1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은 시점이었다.

충격적인 패배로 경기 후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비판 세례가 이어졌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공식전 4경기 무승(2무2패)에 빠져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하며 무관 탈출을 꿈꿨지만, 부진은 계속됐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둘러싼 경질설이 나오고 있다. 이미 현지 팬들의 민심은 돌아섰고, 그를 경질하라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크래프턴 기자는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브렌트포드의 프랭크 감독을 강력 추천했다. 덴마크 국적의 프랭크 감독은 2018년부터 브렌트포드를 지휘했다. 이어 2021-22시즌을 앞두고 팀을 무려 7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키는 기적을 썼다. 이후 브렌트포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히 중위권에 머물렀고, 프랭크 감독은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업적에 따라, 크래프턴 기자는 프랭크 감독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다만 토트넘에만 추천한 것이 아니다.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최근 부진에 빠져 있는 웨스트햄, 뉴캐슬에도 그를 추천했다.

▲ 프랭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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