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주 전병헌 “비상 거국내각으로 尹 직무정지 및 조기 대선 가야”

배민영 2024. 12. 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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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래민주당(새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일으킨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국정 난맥상을 수습할 방책으로 '중립형 비상 거국내각'을 제시하며 "시스템상 자연스럽게 윤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개헌 추진을 비롯한 조기 대선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주재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 정당 및 사회단체, 국가 원로가 참여하는 중립형 비상 거국내각을 신속하게 구성해 국정 안정과 함께 개헌에 따른 조기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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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국내각 시 위헌 시비도 해결
美 CNN이 李 ‘부패 사범’ 소개
국가위기를 면죄부 삼지 말아야”

새미래민주당(새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일으킨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국정 난맥상을 수습할 방책으로 ‘중립형 비상 거국내각’을 제시하며 “시스템상 자연스럽게 윤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개헌 추진을 비롯한 조기 대선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미래민주당(새민주당) 전병헌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주재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새민주당 제공
전 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주재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 정당 및 사회단체, 국가 원로가 참여하는 중립형 비상 거국내각을 신속하게 구성해 국정 안정과 함께 개헌에 따른 조기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거국내각 구성 시)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기한 ‘한덕수·한동훈의 당정회의를 통한 국정운영’의 위헌 시비도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전 대표는 미 CNN이 윤 대통령을 ‘반란 사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부패 사범’으로 소개했다고 언급하며 “이것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심각한 딜레마이고 해결해야만 할 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거대 양당이 사리사욕과 탐욕을 버리고 진심으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 국가의 위기를 면죄부의 기회로 이용하려 하거나 의석의 힘이나 꼼수로 권력을 낚아채려 하면 더 큰 불행을 자초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 불발의 책임은 ‘이재명 민주당’으로 돌렸다. 전 대표는 “(범야권은) 192석의 의석을 갖고도 식물 대통령을 가진 여당의 8석도 설득하지 못하는 무능한 정치력으로 국정을 맡겠다고 나설 자격이 없다”고 일갈했다. 또 “민주당 지도부는 정권을 다 가진 것처럼 희희낙락하며 교만한 자세로 쇼잉에만 정신이 팔려 있었다”며 “정작 필요한 8석 가결표 확보엔 무관심해 참사가 났다”고 했다.

전 대표는 “이재명당은 자신의 무능과 무책임을 주말마다 국민들에게 전가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참 후안무치한 일”이라며 “거대 양당은 혼란을 틈타 면죄부 대선에만 눈독을 부리거나, 소통령 행세의 유혹에 빠진다면 반드시 국민의 심판은 물론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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