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주 전병헌 “비상 거국내각으로 尹 직무정지 및 조기 대선 가야”
美 CNN이 李 ‘부패 사범’ 소개
국가위기를 면죄부 삼지 말아야”
새미래민주당(새민주당) 전병헌 대표는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일으킨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국정 난맥상을 수습할 방책으로 ‘중립형 비상 거국내각’을 제시하며 “시스템상 자연스럽게 윤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개헌 추진을 비롯한 조기 대선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미 CNN이 윤 대통령을 ‘반란 사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부패 사범’으로 소개했다고 언급하며 “이것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심각한 딜레마이고 해결해야만 할 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거대 양당이 사리사욕과 탐욕을 버리고 진심으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 국가의 위기를 면죄부의 기회로 이용하려 하거나 의석의 힘이나 꼼수로 권력을 낚아채려 하면 더 큰 불행을 자초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 불발의 책임은 ‘이재명 민주당’으로 돌렸다. 전 대표는 “(범야권은) 192석의 의석을 갖고도 식물 대통령을 가진 여당의 8석도 설득하지 못하는 무능한 정치력으로 국정을 맡겠다고 나설 자격이 없다”고 일갈했다. 또 “민주당 지도부는 정권을 다 가진 것처럼 희희낙락하며 교만한 자세로 쇼잉에만 정신이 팔려 있었다”며 “정작 필요한 8석 가결표 확보엔 무관심해 참사가 났다”고 했다.
전 대표는 “이재명당은 자신의 무능과 무책임을 주말마다 국민들에게 전가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참 후안무치한 일”이라며 “거대 양당은 혼란을 틈타 면죄부 대선에만 눈독을 부리거나, 소통령 행세의 유혹에 빠진다면 반드시 국민의 심판은 물론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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