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지는 '탄핵무산' 후폭풍...아침엔 근조시위 저녁엔 촛불집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무산되면서 충북 지역 곳곳에서 후폭풍이 거셉니다.
집단으로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과 소속 의원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비상계엄은 내란수괴죄에 속한다며 대통령을 당장 체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탄핵안 표결 자체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무산되면서 충북 지역 곳곳에서 후폭풍이 거셉니다.
집단으로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과 소속 의원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비상계엄은 내란수괴죄에 속한다며 대통령을 당장 체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번 주 내내 시위와 촛불집회 등 강도 높은 반발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계엄 사태 직후부터 연일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도청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은 자진 사퇴 또는 탄핵으로 당장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것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 녹취> 이난경 / 충북비상시국회의 공동대표
"모든 국민이 계엄과 전쟁 걱정 없이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는 질서 있는 퇴진의 첫걸음은 지금 당장 윤석열을 탄핵하여 그 권한을 정지시키는 것이다."
당에 대통령 권한을 위임한다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국민담화 또한 헌법에도 없는 엉터리 권한행사라고 꼬집었습니다.
<현장 녹취> 손은성 / 충북비상시국회의 공동대표
"대통령의 권한이 그렇게 가벼운 것입니까? 국민이 위임한 엄중한 권한을 마음대로 함부로 누군가에게 양도할 수 있는 것입니까?"
탄핵안 표결 자체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괴산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지역구 박덕흠 의원을 콕 집어서 당론이든 뭐든 군민을 대표한다면 재표결이 이뤄질 때 표결에 참여하고, 소신껏 찬성표를 던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현장 녹취> 이용희 / 윤석열 퇴진 괴산군민행동 공동대표
"자신들만의 정치적 이익과 이권을 누리고자 하는 국민의힘과 박덕흠 의원을 반역의 동조자로 간주할 것입니다."
진보정당은 불법적인 계엄은 해제됐지만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경찰이 대통령을 즉각 체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 녹취> 김종현 / 진보당 충북도당위원장
"또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내란수괴 윤석열을 대한민국 경찰은 신속하게 체포·구속해야 합니다."
시민사회단체는 오는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 번째 표결까지 강도 높은 반발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주 저녁마다 도청 서문에서 촛불집회, 아침에는 국민의힘 충북도당 앞에서 근조시위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충북 지역구 의원 세 명에 대해서도 개별 항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CJB 박언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