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당 119원 기부… 영화의 선한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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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영화들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영화 속 이야기와 어우러진 기부 소식이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물들이는 중이다.
김 대중문화평론가는 "대중이 기부를 안 하는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는 모금 주체에 대한 불신이다. 영화 측에서 기부한다는 사실이 잘 알려진다면 (신뢰도를 바탕으로) 더욱 많이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극장에서도 이런 챌린지를 홍보하며 극장을 가야 할 이유를 알려주면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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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네이션과 맞닿아 있는 기부 챌린지

최신 영화들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영화 속 이야기와 어우러진 기부 소식이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물들이는 중이다. 이중 '소방관'은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며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기까지 했다.
지난 4일 개봉한 영화 '소방관' 측은 최근 관객 참여형 기부 챌린지의 시작을 알렸다. 유료 관람 관객 1명당 119원이 대한민국 소방관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해 기부된다. 영화 측은 100만 명이 관람할 경우 1억 1,900만 원을, 손익 분기점 250만 명 돌파 시 3억 원을 쾌척한다. 영화사는 손익 분기점 돌파 이후 추가 현물 지원까지 통 큰 기부를 할 계획이다.
오는 11일 개봉하는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과 함께 미혼한부모 지원사업 후원자를 위한 시사회를 진행했다. 수입 배급사인 그린나래미디어에 따르면 이번 시사회는 "사소한 것들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준비됐다. 지파운데이션 관계자는 "'이처럼 사소한 것들'의 소중한 나눔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스오피스 정상 차지한 '소방관'
'소방관'은 뜨거운 관심 속에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 작품은 개봉 첫날 8만 1,673명, 둘째 날 8만 2,309명을 모으며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출연자 곽도원이 2022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만큼 '곽도원 리스크'라는 말도 나왔는데, 이러한 장애물을 이겨내고 얻은 성과인 만큼 더욱 뜻깊다. '소방관'이 전하는 메시지와 기부 챌린지 소식은 각종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이번 기부는 '소방관'의 취지와 맞닿아 있기도 하다. 곽경택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소방관을 향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소방관'을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주원 역시 소방관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소방관' 측이 대한민국 소방관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한 기부를 진행함으로써 이들의 진심은 관객에게 더욱 잘 가 닿게 됐다.
'소방관'의 기부, 왜 주목받았을까

퍼네이션은 펀(Fun)과 도네이션(Donation)을 합쳐 탄생한 말이다. 즐거움을 느끼면서 기부 활동을 하는 것을 뜻한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퍼네이션과 '소방관'의 기부 챌린지가 맞닿아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본지에 "사람들이 기부를 하며 재미를 추구하는 경우가 많다. 영화를 재밌게 보고, 좋은 일까지 할 수 있는 만큼 더욱 관심을 갖게 되는 이들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뢰도가 있다는 점에서도 관객의 호응을 유도할 수 있다. 김 대중문화평론가는 "대중이 기부를 안 하는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는 모금 주체에 대한 불신이다. 영화 측에서 기부한다는 사실이 잘 알려진다면 (신뢰도를 바탕으로) 더욱 많이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극장에서도 이런 챌린지를 홍보하며 극장을 가야 할 이유를 알려주면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나중에 기부금을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정확하게 밝힌다면 비슷한 챌린지가 진행될 때 더욱 많은 이들이 참여할 것이다"라고 했다.
영화가 펼친 선한 영향력은 올겨울 극장가를 따뜻하게 물들이는 중이다. 훈훈한 소식이 앞으로도 꾸준히 전해지길 바란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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