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與 비공개 의총서 “원내대표에 권성동 추대” 나와…한 대표 “부정적”
홍지은 2024. 12. 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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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차기 원내대표로 윤석열 정부 초대 원내대표였던 5선 중진 권성동 의원을 추천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한 재선 의원은 오늘(9일) 의총에서 권성동 의원을 추대하자는 의견을 냈다고 합니다. 초대 원내대표를 역임했고, 5선 중진으로서 혼란 수습의 적임자라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친한계 관계자는 "대통령 계엄 사태로 벌어진 일인데 친윤 인사가 당을 수습하는 게 맞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친윤계가 권 의원으로 내부 교통정리를 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하는 분위기입니다.
한동훈 대표도 주변에 부정적인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친윤계 내에서는 원내대표 후보로 권영세·박대출 의원이, 친한계에서는 김도읍·김성원 의원이 거론됩니다.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받기로 한 가운데, 원내대표 선거로 자칫 계파 간 갈등으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당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투표하는 건 말도 안된다"며 “합의 추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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