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국정안정TF "14일 탄핵 표결 전 지도부 액션 있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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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 퇴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국 안정화 TF 위원장에 3선의 이양수 의원을 추인했다.
TF는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거취 문제와 오는 14일 본회의 표결 참석 여부 등을 논의했다.
또 이 의원은 대통령 임기 단축 및 조기 퇴진,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대표의 공동 담화문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며 "TF 목표 자체가 정국을 조기에 안정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주제나 여러가지 제한이 없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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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 "실무 계획안 만들어서 지도부에 보고"
"용산과 소통 안해…목표는 정국 조기 안정화"
[서울=뉴시스]최영서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은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 퇴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국 안정화 TF 위원장에 3선의 이양수 의원을 추인했다.
TF는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거취 문제와 오는 14일 본회의 표결 참석 여부 등을 논의했다.
이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결론 난 게 없다"며 "당 지도부가 토요일 (14일) 본회의 전에 액션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총에서 많은 의원들의 제안이 있었는데 그런 제안에 대해서 논의를 했다"며 "오늘은 숙제를 가져갔다. 각자 고민하고 내일 다시 모여서, 논리적 허점이 있는지 없는 지를 본 다음에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지도부에 보고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중차대한 문제가 내일 결론이 난다고 말할 수 없고, 내일 중으로 일정 부분 지도부에 1차로 보고 정도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과 소통이 있냐는 물음엔 "그것까지 하는 것은 아니고 저는 실무적으로 이런 계획이나 안을 만들고 최종 결정하는 건 윗선에서 한다"고 답했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정 안정화 TF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TF에는 정희용 의원(재선)과 박수민·서지영·안상훈·김소희 의원(초선)이 참여한다. 회의는 기한을 정해두지 않고 매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당분간 거의 매일 모여서 회의한다고 보시면 될 거 같다"며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까지 (TF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대통령 임기 단축 및 조기 퇴진,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대표의 공동 담화문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며 "TF 목표 자체가 정국을 조기에 안정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주제나 여러가지 제한이 없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당을 빨리 추스려서 조기에 정국을 안정시킬 수 있을까 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지금 당장부터 회의를 통해서 여러가지 사항들을 점검, 결정하고 당에 보고하고, 국민 앞에 보고드리는 기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동훈 대표와 (신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 지도부와 의원들간의 총의가 모아져야 한다"며 "저희가 결정한다고 그게 바로 실행에 옮겨지기는 어려울거라고 본다. TF라는 건 실무 기구라 당 지도부에서 최종 판단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4일로 예정된 윤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해선 "최대한 빠르게 결론을 내려보도록 하겠다"고만 했다.
이날 열린 의총에선 친한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표결에는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당론으로 표결을 보이콧해 탄핵소추안 투표 자체를 불성립시킨 바 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도 14일 표결을 앞두고 구체적인 퇴진 시점을 묻는 말에 "그부분도 정국안정화TF에서 일임하고 거기서 나오는 결론을 가지고 의총과 최고위 회의 등 의사결정 기구에서 다시 논의한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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