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금융권 인사시계… "불안정한 정국 대응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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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가 최근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에서 세대교체와 쇄신 인사에 나서면서 금융권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은행장을 포함,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앞둔 하나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 은행장을 교체한 우리금융지주의 후속 인사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은행장을 교체한 우리금융은 오는 13일께 계열사 CEO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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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차원 새판짜기 작업 나설듯
은행장·계열사 CEO 교체 주목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가 최근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에서 세대교체와 쇄신 인사에 나서면서 금융권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은행장을 포함,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앞둔 하나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 은행장을 교체한 우리금융지주의 후속 인사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비은행 자회사 CEO 인사를 오는 13일께 단행할 예정이고, 하나금융과 농협금융도 인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금융당국 방침에 따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가 이르게 가동된 데다 최근 불안정한 정국 영향으로 조직 안정화와 리스크관리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금융권 인사가 앞당겨지는 분위기다.
하나금융은 14개 계열사 중 이승열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 박승오 하나캐피탈 대표 등 12곳의 대표가 올해로 임기를 마친다.
하나은행은 이 행장의 취임 첫해인 지난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내며 리딩뱅크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대형 금융사고가 적다는 점에서 연임을 점치는 분위기다. 다만,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임기 2년차에 KB국민은행장을 '깜짝' 교체한 것처럼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도 변화를 통한 새 판짜기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계열사 13곳 가운데 9곳의 CEO를 교체하는 강도 높은 쇄신 인사를 낸 영향으로 하나금융도 전체 계열사 인사 차원에서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NH농협금융은 9개 자회사 가운데 이석용 농협은행장과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 등 5곳의 대표 임기가 올해 연말 마무리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취임 후 첫 계열사 사장단 인사라는 점에서 교체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은행장을 포함한 농협금융 계열사 CEO는 연임이 일반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차기 농협은행장 윤곽이 이달 하순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로 임기가 끝나는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후임 인선이 먼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장을 교체한 우리금융은 오는 13일께 계열사 CEO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에서는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등의 임기가 마무리된다.
앞서 우리금융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정진완 우리은행장 후보를 추천하면서 '조직 쇄신'과 '세대교체'를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다른 계열사 인사에도 세대교체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 대다수 금융지주에서 연임을 통한 조직 안정에 인사 방점을 찍었다면 올해 금융권 CEO 인사에서 세대 교체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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