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두산밥캣 美법인과 3600억원 트랙터 OEM 계약

이호준 기자(lee.hojoon@mk.co.kr) 2024. 12. 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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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4년간 20~70마력대 트랙터 공급
제품 라인업·글로벌 생산 경쟁력 등 인정받아
글로벌 OEM 고객 확보·신사업 투자 확대 기대
지난 12월 6일(북미 현지) 두산밥캣 북미법인에서 계약 체결 후 한인기 대동 신사업본부장(왼쪽)과 트람파스 굿맨슨(Trampas Goodmanson) 두산밥캣 북미법인 부사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대동]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은 두산밥캣 미국법인(Doosan Bobcat North America inc.)과 트랙터 OEM(주문자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공급 제품은 20~70마력대 중소형 트랙터 및 파워트레인이며, 계약 금액은 3612억원이다. 이는 작년 대동 연결 매출의 약 25.2%에 달한다. 계약 기간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이다.

대동은 2018년 두산밥캣과 트랙터 공동 개발 계약을 시작으로 2019년 3036억 원 규모의 20~60마력대 트랙터 및 파워트레인 OEM 공급 계약, 2021년 700억원 규모 다기통 디젤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상호 발전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계약 만료되는 2019년 공급 계약을 통해 5년간 약 3000억원 규모 트랙터를 공급하는 등 성과를 창출했다.

대동은 그룹이 77년간 농기계 사업을 영위하며 구축한 트랙터 및 핵심 부품 경쟁력을 이번 계약의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 대동은 △북미 티어(Tier)1 트랙터 다양한 제품 라인업 △수직계열화로 확보한 트랙터 핵심 부품인 엔진 및 미션 경쟁력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향상된 제조 품질 및 글로벌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대동그룹은 대동과 두산밥캣과의 3600억원 트랙터 OEM 계약, 올해 대동기어가 수주한 현대자동차, 현대트랜시스 등에 공급하는 차량 전동화 부품 공급 1조4200억원의 계약 등을 합쳐 올해만 누적 수주로 약 1조8000억원을 달성했다. 그룹 측은 올해 수주 계약을 통해 기존 사업과 미래 사업에 있어 다양한 측면에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트랙터 생산 증대로 원부자재 구매 경쟁력 확보 △장기 공급으로 글로벌 OEM 고객 추가 확보 △대동기어 및 대동금속의 신사업 투자 여력 확대 △그룹 로봇 및 모빌리티 사업에 필요한 전동화 기술 시너지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박준식 대동 커스터머비즈(CustomerBiz) 부문장은 “이번 계약은 대동의 제품이 고객의 높은 요구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성능과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며 “대동그룹은 전사적인 인공지능 대전환으로 제품 성능부터 생산, 품질, 부품 공급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농기계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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