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박성훈, 트랜스젠더 120번 참가자? “성 확장 수술비 벌러”

2024. 12. 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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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 참가자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털어놨다.

9일 오전 동대문 DDP 아트홀에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기훈'이 LA 비행기에 몸을 실으려다 다시 돌아서는 장면으로 시즌1이 끝났다. 시즌2는 그 이후의 여정을 그린다. 게임의 주최자를 찾아내서 멈추려는 '기훈'과 그를 또다시 막아서는 '프론트맨'의 갈등 구조가 핵심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오징어게임' 시즌2는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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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 참가자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털어놨다.

9일 오전 동대문 DDP 아트홀에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배우가 참석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이날 황동혁 감독은 “‘기훈’이 LA 비행기에 몸을 실으려다 다시 돌아서는 장면으로 시즌1이 끝났다. 시즌2는 그 이후의 여정을 그린다. 게임의 주최자를 찾아내서 멈추려는 ‘기훈’과 그를 또다시 막아서는 ‘프론트맨’의 갈등 구조가 핵심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예상 가능할 것 같지만 트위스트 같은 반전이 있기도, 시즌1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라면서 “다른 것보다 캐릭터들이 사랑받은 만큼 한 명, 한 명 묘사에 특히 신경 썼다. 어떻게 하면 정해진 분량 안에서 인물에게 감정을 이입하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전했다.

‘오징어게임’ 경력직 이정재는 “반드시 게임을 멈춰야겠다는 일념 하에 ‘기훈’은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했고, 이병헌은 “게임을 총괄하는 기능적 역할에서 나아가 ‘기훈’과는 판이하게 다른 ‘프론트맨’의 생각과 사연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귀띔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위하준은 “감사하게도 ‘준호’가 살아나 시즌2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시즌2에서는 ‘프론트맨’의 정체를 알게 되는 등 처참한 상황을 목격한다. 형사로서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준호’의 냉철함과 카리스마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런가 하면, 일확천금의 기회를 노리는 뉴페이스들의 사연이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코인 투자 전문 유튜버 ‘명기’ 역의 임시완은 “코인 사기에 연루되면서 본인은 물론 구독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 빚쟁이로 도망치다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동근과 강애심은 “‘용식’과 ‘금자’는 시즌1의 ‘기훈’과 같은 인물로, 도박 빚에 시달리다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생각지 못한 모자 상봉과 거기서 벌어지는 해프닝, K-엄마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다르지만 비슷한 가족 서사의 박규영은 “‘노을’은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돈이 꼭 필요하다. 딸을 잃어버린 죄책감과 딸을 찾으려는 집념이 작품을 관통한다”고 했고, 이진욱 역시 “극중 가장 평범한 인물이다. 소아암에 걸린 하나밖에 없는 딸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참가한다”고 밝혔다.

신선한 사연이 돋보이는 트랜스젠더 ‘현주’ 역의 박성훈은 “성 확장 수술비가 부족해서 게임장에 들어오게 된다. 다른 참가자들과 다르게 이타적이고 정의로운 인물”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오징어게임’ 시즌2는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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