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륙 광역교통 새 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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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개통한 서해선 복선전철과 함께 충남 내륙 교통혁명을 이끌 양대 축 중 하나인 서부내륙고속도로가 열렸다.
충남도는 9일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 행사를 예산 예당호휴게소에서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의 과밀한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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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9일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 행사를 예산 예당호휴게소에서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 구간은 부여군 부여읍 부여나들목부터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포승분기점·안중읍 안중나들목까지 1단계 총연장 94km로, 3조268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립했다. 일반 차량의 서부내륙고속도로 통행은 개통식 다음 날인 10일 낮 12시부터 가능하다.
서부내륙고속도로 분기점은 △부여 △예산 △평택 현덕 △포승 등 4곳, 나들목은 △부여 구룡 △청양 △예산 예당호 하이패스 △예산 추사고택 △영인 △평택휴게소 하이패스 △포승 △안중 등 8곳이 설치됐다. 당진~천안 고속도로와 접속되는 아산 분기점은 2026년 말, 추가 설치 중인 신창 나들목은 2027년 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충남도는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의 과밀한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서해대교의 만성 정체가 완화되고, 북쪽으로 평택~화성·평택~제천·평택~시흥 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충남의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서해안·당진~영덕·서천~공주 고속도로와도 직접 연결돼 도내 이동 편의성이 높아지고, 아산·예산·평택 등 베이밸리와 충남 내륙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도 기대된다.
2029년부터 2034년까지 건설할 계획인 부여~익산 2단계 43.4km 구간이 열리면 호남·익산~장수 고속도로와 연결돼 호남권으로의 이동 시간 단축도 예상된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2008년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한 30대 선도 프로젝트에 충청권 광역교통망(제2서해안, 평택-홍성)으로 반영되며 사업 추진 물꼬를 텄다. 2009년 간이 예비 타당성 조사 후 도의 건의로 충남 내륙축 광역교통망 필요성이 인정되며, 제2차 도로정비기본계획에 '평택~부여'로 변경됐고, 2013년에는 예타 면제 사업으로 지정됐다.
이후 2014년 포스코이앤씨가 평택~부여~익산 139.2km의 고속도로 건설을 제안해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으며, 이번 1단계는 2019년 착공한 지 5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서부내륙고속도로는 고속도로 접근성이 떨어졌던 충남 내륙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을 통해 진정한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도는 이 고속도로와 연계해 충남 내륙의 발전 잠재력을 깨우고, 국가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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