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에 탄핵 무산 직격탄... 코스닥,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저 추락
코스닥 지수가 탄핵소추안 표결 무산에 다시 한번 무너졌다. 9일 코스닥 지수는 630선 밑으로 추락하며 연중 최저가를 경신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2포인트(5.19%) 하락한 627.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 지수가 630선이 붕괴된 건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53억원, 1002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3014억원을 팔아치웠다. 지난 7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에 관한 탄핵소추안이 폐기된 이후 투자 심리가 악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 투자자 비중이 큰 코스닥 지수는 이들의 패닉셀링(공포 속 매도)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대부분 ‘파란 불’이 떴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인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보다 6.86% 하락한 28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0.46%, 0.99% 주가가 내렸고 HLB도 0.41% 하락했다.
엔켐, 클래시스, 레인보우로보틱스, JYP Ent. 등은 모두 7%가 넘게 주가가 내리며 거래를 마쳤다. 리가켐바이오와 휴젤도 각각 5.44%, 6.79% 하락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불성립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연장됐다”며 “국내 증시와 외환 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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