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별수사단, 윤 대통령 입건..."엄정 수사"

김이영 2024. 12. 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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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도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며 비상계엄 사태 본격 수사에 나섰는데요.

경찰 특별수사단은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가능한지 묻는 취재진에게 엄정 수사하겠다며 의지를 밝혔습니다.

오늘 브리핑이 있었던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윤석열 대통령을 입건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오늘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란과 직권 남용 혐의 등이 적용됐는데요.

윤 대통령을 포함해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등 핵심 관계자 11명이 함께 입건됐습니다.

비상계엄 이후 잇따른 고발에 따른 절차인데요.

또 김 전 장관을 비롯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을 상대로 출국을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 우종수 특별수사단장은 이번 사건 수사 대상에 인적, 물적 제한이 없다며 엄정 수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윤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강제 수사가 가능하냐는 질문도 있었다고요?

[기자]

오늘 브리핑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긴급 체포나 압수수색이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나왔는데요.

경찰은 이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우종수 특별수사단장은 일단 필요한 자료를 먼저 확보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후에는 절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대통령 긴급체포 가능성에 대해서는 긴급체포 요건에 해당하는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출국금지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의 실제 출국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제 식구에 대한 이른바 '셀프 수사' 논란에 대해서는 경찰 입장이 어떤가요?

[기자]

경찰 특수단은 계속해서 독립적 수사를 진행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임의 제출받았던 조지호 경찰청장 등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조사가 분명히 이뤄질 거라고 장담했고요.

경찰청장이 개별 사건에 대해 지휘 권한이 없어 사건 관련해 경찰청장에게 일체 보고하지 않고 있고, 국가수사본부장의 지휘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경찰 피의자가 가장 많다는 검찰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수사기관 가운데 가장 빠르게 압수수색을 진행한 사실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검찰과 수사 주도권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면서도, 김용현 전 장관을 조사하려면 검찰과 협조가 필요한 점은 인정했는데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이첩 요구도 거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가운데,

우 단장이 국수본이 내란죄의 수사 주체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하며 경찰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수사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 왕시온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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