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계엄 해제 가결 뒤 계엄군 '한남동 뒷산'으로…"배치 목적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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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직후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무장 병력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4일 새벽 1시쯤 무장 계엄군 20여 명을 태운 군용 트럭이 대통령 관저 인근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SBS 취재진에 포착됐는데 도착한 현장에는 군용 버스 한 대도 대기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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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직후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무장 병력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4일 새벽 1시쯤 무장 계엄군 20여 명을 태운 군용 트럭이 대통령 관저 인근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SBS 취재진에 포착됐는데 도착한 현장에는 군용 버스 한 대도 대기 중이었습니다.
이어 새벽 1시 10분쯤 버스와 트럭에서 모두 50여 명의 무장 계엄군이 내렸고, 대통령 관저 뒷편에 위치한 매봉산 공원 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앞서 국회에서는 새벽 1시에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상정돼 2분 만에 가결된 상황이었습니다.
민주당 부승찬 의원은 "계엄 해제안이 통과되자 분노한 시민들이나 계엄 선포에 반발하는 세력이 관저로 몰리는 상황을 대비해 한남동 뒷산에 수방사 병력이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같은 시간 윤 대통령은 용산 집무실과 합동참모본부 지하 벙커를 오갔던 것으로 알려져 한남동 관저에는 김건희 여사만 있었던 걸로 알려진 상황"이라며 "해당 부대를 누가 지휘했고 어떤 목적으로 배치했는지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 40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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