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오간 과방위…민주당 "내란 동조범" 국민의힘 "너희가 헌재냐"

▲ 9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원자력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과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말다툼을 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늘(9일) 여야 충돌 속에 파행했습니다.

오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민주당은 "지난 7일 탄핵안 표결 때 집단 퇴장한 여당이 법안 심사에 참여할 자격이 없다"며 퇴장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 엄중한 시기에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탄핵하는 법안을 올리는 저의가 뭐냐"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양측의 고성이 오가는 가운데 여당 의원들이 퇴장했고, 결국, 방통위설치법 개정안은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통과됐습니다.

이어진 전체회의도 여당 불참 속에 반쪽으로 진행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