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단발 변신 박성훈 "트랜스젠더 역할" [N현장]

윤효정 기자 2024. 12. 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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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박성훈이 트랜스젠더 역할을 맡았다고 했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극본/연출 황동혁)의 제작발표회가 9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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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동근(왼쪽 위 시계방항부터)과 이서환, 강애십, 조유리, 위하준, 강하늘, 박규영, 임시완, 이병헌, 이정재, 박성훈, 이진욱이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2024.12.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오징어 게임2' 박성훈이 트랜스젠더 역할을 맡았다고 했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극본/연출 황동혁)의 제작발표회가 9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다. 기존 시즌1 출연자인 이정재, 이병헌을 비롯해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황동혁 감독이 참석했다.

예고편에서 단발한 비주얼로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박성훈은 "트랜스 젠더 역할이다, (성전환) 수술을 받고 싶은데 수술비가 필요해서 이 게임장 안에 들어오는 인물이다, 여러 참가자와 다르게 이타적이고 용맹하고 리더십도 갖춘 정의로운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프론트맨이었던 이병헌은 "(시즌1에서)게임을 총괄하고 진행하는 기능적인 역할로 존재했다면 시즌2에서는 프론트맨의 전사가 어느 정도 설명이 되고 왜 이렇게 초반에 게임에 참여하게 됐는지 나온다,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기훈과 다른 생각을 가진 인물이다, 그런 프론트맨 입장에서 (기훈이) 잘못된 생각을 한다고 판단하고 깨달음을 주려는 행동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다"라고 소개했다.

임시완은 "코인 투자를 하다가 자신은 물론이고 빚쟁이 신세로 도망치는 입장에서 이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인물을 맡았다"라고 했으며, 강하늘은 "너스레가 좋고 친화력이 과하다고 할까 그런 인물이다, 게임을 해봤다는 기훈의 말을 듣고 형님으로 모시면서 그 옆에 착 붙어서 여러 가지 이득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박규영은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게임에 참여하는 노을 역할이다"라고 했으며, 이진욱은 "극 중 가장 평범한 인물이 아닐까 싶다, 소아암에 걸린 딸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게임에 참여한다, 안쓰러운 인물이다"라고 했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1 때는 이런 실패를 겪으려면)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나이가 있는 분들이 이 게임에 참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즌1과 시즌2 사이에 코로나가 오고 코인 열풍이 일어나고 계급 이동 사다리가 막히면서 주식과 코인에 인생을 걸고 일확천금을 바라는 일이 더 많아진 것을 느끼게 됐다, 시즌2에는 시즌1과 달리 젊은 세대가 겪는 모습을 담아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 참가자를 대거 기용했다"라고 했다.

지난 2021년 공개돼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된 '오징어 게임'의 후속작인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26일 공개된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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