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바이오산업, 글로벌 성장 지원받는다… '글로벌 혁신특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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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첨단바이오제조 선도도시 도약을 꾀한다.
대전은 지역 관련 기업·관계기관과 의견을 모아 '합성생물학 기반 첨단바이오제조' 글로벌 혁신특구 계획을 수립, 지난 10월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선희 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올해 바이오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 선정에 이어 글로벌 혁신특구까지 선정되면서 대전의 첨단기술 기반 바이오 기업들이 전세계로 비상할 수 있는 날개를 달았다"며 "지속 가능한 첨단바이오 신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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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첨단바이오제조 선도도시 도약을 꾀한다. 바이오특화단지·기회발전특구 선정에 이어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혁신특구'로 최종 선정되면서다.
9일 시에 따르면 글로벌 혁신특구는 중기부가 현재 시행 중인 규제자유특구를 고도화한 것이다. 규제·실증·인증·보험 등에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제도 적용으로, 첨단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지원받는 게 골자다.
대전은 지역 관련 기업·관계기관과 의견을 모아 '합성생물학 기반 첨단바이오제조' 글로벌 혁신특구 계획을 수립, 지난 10월 신청서를 제출했다.
공모에는 총 7개 지자체에서 9개 과제가 접수됐다. 지난 4일 1차 서면 평가를 통과한 6개 과제를 대상으로 발표 평가를 한 결과, 대전(첨단바이오제조)과 경남(차세대 첨단위성), 대구(AI 로봇) 등 3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합성생물학 기반의 첨단바이오제조는 바이오 대전환기라는 세계적 추세와 맞물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산업으로, 세계 주요국들은 '합성생물학'과 '바이오파운드리'를 활용한 첨단바이오제조 주도권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 중이다.
합성생물학은 인공적으로 생명체의 구성요소·시스템을 설계, 제작, 합성하는 학문·기술 분야다. 유전자 조작 기술의 발전과 디지털 기술이 접목한 바이오 분야다.
바이오파운드리는 AI(인공지능)·로봇을 접목해 합성생물학의 설계-제작-테스트-학습(DBTL) 사이클을 표준화, 고속화, 자동화하는 핵심 인프라다. 기존 바이오 제조 공정의 속도와 규모, 생산성을 극대화해 바이오제조 혁신을 견인한다.
우리나라는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 합성생물학 이니셔티브'를 선언하면서 국가 차원에서 본격적인 육성전략을 추진하고 있지만, 산업화를 위한 핵심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이를 해결하고자 공공 인프라, 수요 중심 R&D(연구개발), 글로벌 진출, 국내 규제완화를 제공하는 글로벌 혁신특구를 통해 첨단 바이오제조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합성생물학 연구 대표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있는 바이오파운드리와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에 있는 GMP(의약품 제조 품질관리기준) 시설을 LMO(유전자변형생물체) 연구개발 및 생산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우수 기술 확보를 위해 기업과 해외 연구기관과의 국제공동 연구를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해외 인증과 해외 위탁생산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여기에 국내 규제 완화를 위해 R&D와 제조·생산 실증도 추진한다. 안전성 검증과 시설 인허가 절차 간소화,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 등이다.
시는 이번 특구사업으로 통해 첨단바이오제조 활성화 시 의약품, 식품, 농축산업,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파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66억 원의 생산 유발과 547명의 고용 유발도 예상했다.
한선희 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올해 바이오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 선정에 이어 글로벌 혁신특구까지 선정되면서 대전의 첨단기술 기반 바이오 기업들이 전세계로 비상할 수 있는 날개를 달았다"며 "지속 가능한 첨단바이오 신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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